보안시스템을 갖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 홈, 홈카메라, 스마트 도어락 등 주택과 관련된 서비스가 이용되는 IoT제품군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이용하는 IoT: 사물인터넷 제품 유형’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홈(38.4%) △홈카메라(27.0%) △스마트 도어락(23.4%) △스마트홈 제어(12.6%) △애완동물 관련 제품(8.1%) △헬스케어·의료(5.1%) ·스마트카(3.1%)로 나타났다. 주택과 관련된 서비스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반면 스마트홈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IoT의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연도별 IoT 취약점 추이’ 자료를 살펴보면, 해킹 및 보안위협 관련 신고 건수는 △2013년 4건 △2014년 6건 △2015년 130건 △2016년 362건 △2017년 347건 △2018년 387건 등으로 나타났다. IoT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부터 크게 증가한 것이다.
더불어 ‘올해 가장 이슈가 될 것 같은 보안위협’ 설문조사에서는 IoT 및 스마트폰이 1045건(41.3%)으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에 최근 건설사들은 스마트홈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선, 대한토지신탁은 스마트홈 시스템 해킹 문제점을 대비 및 보안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 해킹방지 솔루션을 도입한다. 현재 사용되는 보안에 취약한 공용 단지망 시스템이 아닌 세대 간 사이버 경계벽을 도입, 독립 네트워크로 구축해 입주민 사생활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등촌 두산위브’에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거리며 급행 이용 시 20분대로 강남권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단지 외곽에서 세대 내부 5개의 구역에 첨단 장비를 활용한 보안시스템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도입한다. CCTV 설치 장소 확대, 영상 식별 기능 강화, 현관문에는 Push-Pull 지문인식 도어락을 설치하는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에도 대우건설의 ‘5ZSS’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 59㎡ 총 1,614가구로 조성된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현대건설은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조명, 난방,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용 관리 및 조회,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하다. 200만 화소급 CCTV와 현관에 안심카메라 설치, 스마트폰 주차위치 기록 서비스 등 보안을 강화했다.
현재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교산’에는 현대건설의 하이오티 시스템이 적용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218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789가구 규모다. 서수지 IC,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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