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6월 말 기준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70.2였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이후 처음으로 70선을 넘은 것이다. 이전까지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70선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7월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 기록한 74.2를 넘어선 것이다.
7월 들어 서울의 매수우위지수가 급격히 상승한 것과 더불어 전국의 매수우위지수도 조금씩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 6월 말 기준 전국의 매수우위지수는 30.4를 기록, 전주의 29.0에 비해 1.4가 상승했다. 하지만 7월 들어 조금씩 상승폭이 늘어나 지난 7월 8일 기준에는 32.8를 기록했으며 7월 15일 기준에는 34.5으로 올라 상승곡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서울과 전국적으로 매수우위지수가 상승하는 것과 달리 부산과 전북은 여전히 부동산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6월 말 기준 6.1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15일 기준에는 5.4를 기록, 더욱더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과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매수우위지수가 하락하고 있어 서울과 지방간의 시장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진행되는 이유는 강남구과 성북구 영등포구 등의 아파트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신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거래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강북권 자사고들이 연이어 폐지되면서 여름 방학을 맞아, 강남의 우수 학군으로 이사를 가려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성북구는 금리인하가가 가시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동북선 경전철 등에 대한 개발과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교통 및 학군 선호도 높은 길음 뉴타운 단지들 및 종암동 극동아파트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까지의 범위에서 측정하며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할수록 매수가자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매도가자 많다는 것이다. 즉 주택의 수요와 공급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라 할 수 있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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