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싸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30일 “중간지대가 넓어지고 있는데 바른미래당이 제3당으로 그 중심에 서 있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당원동지들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광역시 울산스타즈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핵심당원 연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한 일주일 전 이른바 ‘손학규 선언’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제 자유한국당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가 다 같이 힘을 합치자, 지금은 제3정당이지만 중심을 잡고 새로운 길을 나아가면 된다고 같이 가자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한 제가 가장 가까운 분들을 만나서 유승민-안철수 만나자, 원한다면 독일도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지금 자유한국당으로 가서 그분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안 전 대표는 현재 독일에 있고, 유 전 대표도 그렇게 소통이 쉽게 되지 않는 상황.
손 대표는 “이들은 제3의 새로운 길을 택해서 좌우가 통합하고, 영호남이 통합하는 길을 제대로 걸어가야 한다”면서 “저는 앞장 설 생각이 없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우니 경제문제로 당을 이끌어라, 그 바탕을 만들어주겠다 말했다. 개혁보수도 하라고 했다. 그러나 진보와 중도를 배제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새로운 제3의 길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앞장설 것이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지션을 밝혔다.
손 대표는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하면 바른미래당 당권을 장악해서 솔직히 많은 분들이 자유한국당으로 가서 공천 받고 쉽게 갈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쉽게 되지도 않을뿐더러, 바른미래당이 없어져서 한쪽에는 민주당, 한쪽에는 한국당 양당구도로 가면 거대양당이 또 끝없이 싸우는 정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 “ 바른미래당의 제3지대, 제3의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며 “내년 4월 15일 저녁은 아마도 총선에서 새로운 기적,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이렇게 크게 진출하는 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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