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27 11:52
뉴스 > 富동산 > 아파트
진화하는 ‘네이밍 마케팅’으로 아파트 가치 쑥쑥
대형 건설사, 인지도 상승·고급화 전략에 따라 단지명에 공들여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03 11:30:00
▲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브랜드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네이밍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네이밍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열한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급화전략을 통해 프리미엄을 높이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브랜드 뒤에 팻네임을 강조해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중심 입지를 강조한 ‘센트럴’과 공원 입지를 강조한 ‘파크’ 등을 붙이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단순 입지 강조에서 더 나아가, 고급화 전략까지 펼치고 있다. 단지의 품격과 가치를 고급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외국어 합성어를 사용하거나 프리미엄 브랜드명을 따로 만들어 적용하는 경우다.
 
이러한 네이밍 마케팅은 강남 고급단지들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강남 일원동에 공급한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붙었으며, 지난달 강남구 삼성동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라클래시’는 불어(La)와 탁월함을 나타내는 영어(Class)가 조합해 탄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람들이 성수동하면 트리마제, 도곡동하면 타워팰리스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아파트 이름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명사가 되기도 하는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단지명이 아파트의 가치를 대변하다 보니, 기존 아파트명이 입주민들의 요청으로 바뀌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광고
올해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아현역 푸르지오’는 ‘신촌 푸르지오’로 바뀌었으며,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도 입주민들의 주도 하에 단지명이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로 변경된 바 있다.
 
독특한 이름을 갖춘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공급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고귀한'이란 의미의 스페인어 아델리오(Adelio)와 ‘귀족’, ‘품격’을 나타내는 독일어 아델(Adel), ‘소중히 하다’, ‘아끼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체리쉬(Cherish)를 결합한 단어로 지어졌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5.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9월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공급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가치라는 뜻의 라틴어 프레티움을 사용했고, 1순위 청약에서 20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현대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서 공급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도 단지명에 ‘빛나는 곳에 머물다’라는 의미를 담았고, 1순위 청약에서 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네이밍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3차와 반포경남 아파트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2동 1-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2971가구 중 3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Bailey’는 성곽 안뜰이라는 뜻으로 중세시대 영주와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성 중심부에 마련된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단지는 신반포역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은 10월, 여주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인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원에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클라테르는 고급의, 세련된이라는 뜻의 ‘Classy’와 영토라는 뜻의 ‘Territory’의 합성어로 ‘여주 최고의 입지에서 일상의 완벽함을 완성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명에서처럼 여주시내에서도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핵심입지에 들어선다. 경강선 여주역을 비롯해 세종초, 세종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이마트(여주점),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세종병원 등을 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높이에 8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 84㎡인 551가구가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10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1102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명에는 지중해 연안 휴양도시를 연상케 하는 유로피안 스타일의 주거타운을 짓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높이에 7개 동으로 건설되며 전용 78~98㎡인 1049가구가 조성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64,622 ▶
어제 135,094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