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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코로나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세 자릿수 순이익을 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67억원)보다 179% 폭증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도 388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222억원)을 벌써 150%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누적 영업수익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증가한 3670억원을 나타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IB(PF)·채권·트레이딩·리테일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먼저 부동산PF 부문을 포함한 IB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3분기(358억원)보다 75.2% 증가한 626억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데다,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운용수익도 작년 3분기(1458억원) 보다 75% 이상 늘어난 2555억원의 누적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코로나에 따른 증시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트레이딩 부문이 적극적인 대응과 전략적인 매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으로 탁월한 성과를 얻은 영향이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임재택 대표가 취임 3년차를 맞으면서 그동안 우수인재 영입과 지속적인 혁신에 힘써온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양증권은 임 대표 취임 이후 임직원 숫자가 50% 가량 늘어났다. 이러한 양적 팽창에만 그치지 않고 투자금융본부, MS운용본부, 구조화금융본부, AI운용본부 등을 신설하며 ‘강소 증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한양증권의 변화와 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향후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균형 잡힌 수익 창출을 통해 강소 증권사를 넘어 ‘최고의 강한 증권사’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원석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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