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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법원 품으로…쌍용차, 법정관리 돌입

회생법원, 쌍용차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정용원 기획관리본부장, 관리인 선임

조만간 채권 신고·조사 등 실사 돌입…2만여명 일자리 고려해 회생 절차 밟을 듯

오창영 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15 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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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11시 쌍용자동차의 기업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 회생 절차 관리인은 정용원 쌍용자동차 기획관리본부장 전무가 선임됐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스카이데일리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투자를 받을 수 없게 된 쌍용자동차가 결국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쌍용차는 또한번 법원의 관리를 받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11시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 회생 절차 관리인은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 전무가 선임됐다.
 
서울회생법원은 “법정관리인의 임기는 이번 회생 계획안 인가 결정일로부터 30일까지다”며 “회생 계획안 제출 기간은 올해 7월 1일까지다”고 설명했다.
 
조사위원에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조사위원은 올해 6월 10일까지 조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서 채무자의 재산 처분권은 법정관리인인 정 전무에게 넘어갔다. 법원은 채권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쌍용차 사이의 법률 관계 조정 등을 도와줄 예정이다.
 
정 전무는 “채권자들의 권리 보호와 회사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조업이 관건인 만큼 협력사들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생산을 재개하고 차질 없는 A/S를 통해 기업 회생 절차 개시 결정에 따른 고객 불안을 해소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1일 KDB산업은행 등 쌍용차 채권자협의회에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묻는 의견 조회서를 보낸 데 이어 9일 정 전무를 법정관리인 후보로 선정했다.
 
또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와 관리위원회 등에도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에 대한 의견 조회서를 14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쌍용차 채권자협의회 등이 법원에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 여부와 관리인 선임 등에 관련한 의견서를 약속 시한까지 회신하자 법원은 쌍용차와 협력업체 250여개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에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늦어도 이날까지 결정하겠다는 의견서를 보냈다.
 
마침내 서울회생법원은 14일 안내한 대로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2011년 법정관리를 졸업했던 쌍용차는 10년 만에 또다시 법정관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서 조만간 채권 신고와 조사 등 실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쌍용차의 자산과 재무 상황 등을 토대로 쌍용차를 존속시킬 지 청산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업 회생 가치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쌍용차가 제출하는 회생 계획안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 구조조정 등 기업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반면 청산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될 경우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쌍용차의 경우 매년 영업적자를 이어 왔다. 게다가 적자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가 파산할 경우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2만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만큼 법원이 파산을 결정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쌍용차는 조속히 새 투자자를 확보해 채무 등을 조정하기 위한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가 전 M&A는 기업 회생 절차 개시 이후 법원의 M&A 준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오히려 신규 투자자와 보다 신속한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원 역시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 후 쌍용차를 매각하는 방안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HAAH오토모티브 투자 협상 불발 후 3~4곳의 인수 희망자가 나타난 만큼 법원의 계획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쌍용차에 대한 투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HAAH오토모티브 역시 법원이 공개 매각을 진행하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다만 쌍용차 인수를 위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은 신규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꼽힌다. 또 기존 채권 규모와 고정비가 높다는 점 역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한 만큼 쌍용차 매각 작업에 앞서 구조조정이나 채권 탕감 등을 통해 쌍용차의 몸집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법정관리에 들어선 쌍용차의 조업을 어떻게 유지시키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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