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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진출 포문, 현대차 펠리세이드 500대 수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7월 말 현지에 차량 인도 예정
토요타 등 경쟁사 따돌리고 입찰 성공…중부 아프리카 지역 신 시장 공략 신호탄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5-16 13:27:34
▲ 현대자동차는 이달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 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고 차량 수출에 나섰다. 이를 발판 삼아 아프리카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이달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 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발표했다.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선적까지 마무리되면 팰리세이드 500대는 올해 7월 말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로 인도돼 대통령 집무실 및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의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 차량 등으로 사용된다.
 
앞서 올해 3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의 업무용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입찰을 벌였다. 현대차는 해당 입찰 경쟁에서 다른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총 500대 규모의 차량을 수출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4륜 구동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뿐만 아니라 정부 공급 차량에 대한 전담 애프터 서비스 조직 구축, 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치로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웠다. 이에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토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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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급 계약은 현대차가 중부 아프리카 국가 정부와 처음으로 맺은 대규모 계약이다. 당초 현대차는 올해 초 콩고민주공화국 수출 목표를 100대로 잡았다.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기존 수출 목표의 5배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 실적 45대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대규모 차량 공급이 토요타 등 일본계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등을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다”며 “향후 콩고민주공화국 내 추가 수요를 확보하고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해 아프리카 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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