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15억4000만원 재산신고…1년새 약 5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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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각…배우자 신규 토지 매입
김오수 17억·박수현 3.5억·방적균 20.6억
‘삼표그룹 임원 출신’ 이종인, 252억 신고

한대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8-27 12:40:38

▲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가 올해 총 재산으로 15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5월29일보다 5억원가량 늘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한 8월 고위 공직자 재산 수시 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재산으로 총 15억4316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리는 취임일인 지난 5월14일 기준으로 3억9000만원 상당의 대구 수성구 아파트와 6억6000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중 대구 아파트는 지난 6월30일 매각을 완료했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토지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본인 명의의 경북 영천시 화남면 397㎡(약 120평) 규모의 임야에 더해 신규 매입한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618㎡(약187평) 규모의 임야 등 총 1억9536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리 부부와 셋째 자녀 명의로 된 예금은 종전 신고액보다 1억9853만원이 증가한 3억6929만원이었다. 채무는 기존에 있던 본인 채무 4000만원은 전액 상환하고 배우자 채무만 총 1억이 남았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9억9000만원)와 예금 6억8500만원 등 16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충남 공주시 아파트(1억7000만원) 등 3억4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재산은 서울 광진구 연립주택(15억5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상가 전세권(1억8000만원) 등 20억6500만원이었다.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은 총 재산으로 11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 전세(임차)권 (10억원)과 모친 명의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연립주택(1억4000만원) 등을 소유하고 있다. 예금은 부부, 모친과 장년, 차녀 명의로 총 9054만원, 증권은 본인과 장녀 명의로 132만원,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4546만원을 신고했다.

이종인 총리실 공보실장은 총 재산으로 252억501만원을 신고했다. 이 실장은 과거 현대제철 전무와 삼표그룹 부회장을 역임했고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부소장을 맡기도 했다.

이 실장의 예금은 총 329억4784만원이다. 본인 명의는 5억8879만원이고 배우자 명의가 323억5766만원이다. 이와 관련 이 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일대 130평 규모의 토지가 신탁돼있는데 재산상 예금으로 분류됐다”며 “해당 땅은 1997년께 배우자가 사업상 이유로 매입한 뒤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배우자 명의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아파트 2억4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전답 1억5082만원, 본인 명의의 증권 1억4911만원도 신고했다. 채무는 배우자 명의로 82억8276만원을 신고했다.

한대의 기자 duha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