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청주 
)
주택건설업체들이 지방 아파트 분양 경기에 대해 양호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4.8로 9월 대비 0.2%포인트(p) 뛰었다고 12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조사하는 체감지수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이달 수도권의 지수는 97.8, 이 중 서울은 84.7로 나타나 9월 대비 각각 1.1p, 2.1p 낮아졌으나 지방은 82로 0.5p 상승했다.
주산연은 “수도권은 서울, 인천이 주춤했으나 기준선에 가까운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방은 전월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타지방이 회복되며 지방광역시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종은 92.3으로 지난달보다 10.5p, 강원이 81.8로 전월보다 21.8p, 제주가 80.0으로 같은 기간 17.5p 상승하며 예년 수준의 전망치를 회복했다. 광역시인 대전(94.1), 부산(90.4)도 각각 0.4p 올랐다. 아울러 광주(87.5)는 0.9p 상승했다.
다만 대구(64)와 울산(81.8)은 지수가 하락했다. 같은 지방 내에서도 상황이 달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 “최근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도 풍부해 분양경기실사지수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강원, 제주 등 시장변화가 급격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밀한 수급진단과 시장 모니터링 등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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