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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무기·북한관련 기밀문서 등 발견 獨 장교 체포

특수 폭발물 부서 소속…방사능 물질, 북한 사상서적 소지

AK-47 소총·대공무기·수류탄 등 불법 무기 압수

기사입력 2021-10-25 19:57:17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독일 연방군 소속 미하엘 C 대위를 체포해 군사무기관리법 위반과 방사성 물질 불법취급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장면. [뉴시스]
 
독일 연방군 소속 장교가 자택에서 방사성 물질과 북한 관련 기밀문서가 발견돼 독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른바 북한의 최신 상황을 기록한 독일 연방정보부 기밀문서 2건과 북한 공산주의 사상을 담은 책 여러 권이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는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와 ’슈피겔‘ 등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독일 연방군 소속 미하엘 C 대위를 체포해 군사무기관리법 위반과 방사성 물질 불법취급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위는 올해 32살로 독일 연방군 소속 특수 폭발물(IEDs) 부서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미국으로 소음 억제 기기를 소포로 보내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12일 자택을 수색한 뒤 체포됐다.
 
이날 독일 검찰은 자택 수색 도중 독일 연방정보부의 북한 관련 기밀문서들이 발견돼 독일 연방군 군사정보국(MAD)이 조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위가 방사성 물질과 북한 관련 기밀문서들의 입수 경로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독일 경찰은 또 이 남성의 집에서 AK-47 소총, 대전차와 대공 무기, 수류탄 등 불법 무기를 압수했으며 의료용과 산업용, 핵무기 제조에 모두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90도 확보했다. 검찰은 “그가 북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왜 방사성 물질을 보유하고 있었는지 조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독일 국방부는 이 대위가 입수한 무기들은 독일 연방군 소유가 아니라고 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무기들이 소련이 보유하던 무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소율 기자 / , syl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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