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 “일반직 채용에도 디지털 지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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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디지털 역량평가’ 조사…기업 65%, 디지털 기술 반영 비중 확대
디지털 툴·프로그램·디지털 용어·전문지식·기술 습득 확인 등 통해 평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1-18 12:50:37

▲ 기업의 40%는 일반직 채용에도 디지털 지식을 반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로 인해 IT 직무가 아닌 일반직 채용에서도 디지털 지식을 평가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구직구인플랫폼 사람인은 280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5%가 기업 경영과 사업 전략에 있어 디지털 기술 반영 비중이 커진다고 답했다. 기업 중 40%는 IT 직무가 아닌 일반직 채용에서도 디지털 지식을 채용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지식을 채용 평가에 반영하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대부분의 직무에 디지털 기술을 반영하고 있어서’가 58.9%로 가장 많았다. ‘4차산업혁명시대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34.8%)’가 그다음으로 많았고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서(30.4%)’,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서(24.1%)’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역량 평가 방식(복수 응답 가능)은 ‘디지털 툴, 프로그램 사용 여부 확인’이 59.8%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용어 등 상식 평가(37.5%)’, ‘전문지식, 기술 습득 확인(24.1%)’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디지털 기술 직무 채용 비중이 늘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47.5%가 ‘디지털 인재 수요가 늘었다’고 답했다. 디지털 기술 직무 채용 비중을 늘린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요한 업무가 증가해서(67.7%)’, ‘회사가 속한 산업 경향 변화에 맞추기 위해(33.1%)’, ‘신사업을 위한 인재 확보(26.3%)’ 등이 있었다.

응답 기업의 59.3%는 제도 운영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역량 강화 수단(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기존 직원 재교육 실시’가 72.3%로 가장 많았고 ‘필수적으로 내부 교육 과정 개설(22.3%)’ ‘신설팀 증설로 디지털 업무 지원(18.1%)’ 등의 대답도 있었다.

기업들이 최근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지원자의 역량 1위는 문제해결 능력이 2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실성(24.3%), 책임감(20%), 소통능력(15.7%)이 주요 역량으로 꼽혔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인재상이 변화했다는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 중 23.6%였다. 바뀐 방향성(복수 응답 가능)을 살펴보면 ‘직무 역량 중시(47%)’, ‘상호 커뮤니케이션 능력 중시(40.9%)’, ‘자율과 책임 강조(27.3%)’, ‘융복합적 사고력(27.3%)’ 등이 있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