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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로의 의혹을 무차별 제기하며 공격했다. 선거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동연 후보는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드시 이겨라’라는 말을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을 소환해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23일 열린 경기지사 후보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향해 거액의 후원금과 관련된 질의를 했다.
김은혜 후보는 “토론 직전 보도를 봤는데 지난해 10월 (김동연 후보에게) 거액 후원금(1000만원)을 낸 인물이 조폭 출신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며 “대장동 김만배의 100억원이 이 회사(S사)로 흘러들어가서 이재명 고문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인 게 아닌 지 의혹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이 고문이 김동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날 그 회사 사장이 1000만원, 비서실장 격이 1000만원의 거액 후원금을 입금했다”며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서린 돈이 단일화 대가로 간 것 아닌가. 또 선거운동 자금으로 (그 돈이) 쓰였다는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동연 후보는 “개탄스럽다. 작년에 대선 출마하면서 후원금으로만 했고 내신 분들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김동연 후보는 KT 전무로 재직했던 김은혜 후보가 당시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은혜 후보는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 민주당 정권이었고 저는 전 정부 사람이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같은날 김동연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문 전 대통령이 “반드시 이겨라, 힘내라,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조용히 잊혀져 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김동연 후보 주장이 사실이라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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