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데일리 Talk] -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들 단일화 실패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실패 '유감'

기사입력 2022-05-27 00:02:30

 
▲ 장혜원 정치사회부 기자
“기어이 아기를 세 조각으로 나눠 갖겠다는 것이냐. 당신이 진짜 엄마라고 할 수 있느냐.” 최근 기자의 지인이 서울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그래프(5월20일 기준)에서 진보진영 후보인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압도적 1위(26.7%)를 차지한 모습을 본 후 기가 막혀 한 말이다. 이 그래프에서 보수·중도진영 후보인 조전혁(20.1%), 박선영(9.4%), 조영달(8.8%) 세 후보는 각각 자신의 지지도만 유지한 채 조희연 교육감의 병풍 역할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단일화 촉구로 시작해 불발로 끝났다’는 것 외에 어떠한 메시지도 없었던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실패’를 성서에 나온 ‘솔로몬의 판결’에 빗댄 셈이다. 교육을 살려야 할 아기로 봤을 때, 진정으로 교육의 생명을 0순위에 둔 교육인이었다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단일화’를 일궈 내 좌편향한 교육계에 인공호흡을 했어야만 하지 않았을까. 
 
단일화 실패는 고스란히 좌파편향 전교조 서울시교육감 체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조희연 교육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호 수사대상이다. 전교조 해직교사 등 5명을 특별 채용하도록 부당하게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가 서울시교육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문재인정부에서 한국의 교육생태계를 좌파세력이 완전히 장악하며 백년대계라는 교육 사업의 의의를 무색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등에 업은 진보교육감들은 교육을 혁신하겠다며 평등주의를 밀어붙였다. ‘외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했으며 한발 더 나아가 폐지에 힘을 쏟았다. 앞선 민선교육감의 뜻을 받들어 ‘무상 패키지’ 도입에 나서기도 했다. 무상 급식에 이어 무상 교복과 지역 교육까지 등장한 모양새다. 
 
전교조의 뒷 배는 문 정부였다. 2017년 출범 당시부터 신정부의 국정 환경과 국정 운영 방향을 담은 ‘촛불 개혁 10대 과제’에서 두 번째 과제로 ‘전교조 재합법화 선언’을 제시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0년9월3일 ‘법외노조’ 통보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결하며 합법화의 물꼬를 터 줬다.
 
교육계에선 결국 좌편향 교육이 득세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김대중·노무현정부 때 제7차 교육과정에서 ‘민주화와 전인교육’이란 미명하에 ‘반일(反日)·친북(親北)’교육을 일삼던 이들은, 문 정부 하에서 더 큰 목소리를 냈다.  2020년 평가원 검정(檢定)을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서 이승만·박정희 두 전 대통령의 건국 및 산업화 내용을 축소했으며, 민주화 시위인 4·19, 5·18, 6·10항쟁 등 저항사와 노동운동이 미화됐다. 명백히 북한 도발로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은 ‘침몰사건’으로 연평도 해전은 아예 기술조차 누락되기도 했다.
 
2019년 전국으로 확산된 반일불매운동 국면에서 전교조 교사들은 “일본은 사죄하라”는 왜곡된 역사관을 강제했다. 고등학생들이 직접 나서 텐트까지 치며 ‘좌파 사상을 주입하지 말아 달라’고 시위한 이른바 ‘인헌고 사상 강요 사건’이 불거지기도 했다. 틈만나면 신물이 나도록 종북좌파’ 소리가 싫다는 전교조는 왜 스스로 종북좌파 비판을 자초하는지 묻고 싶다.
 
‘단일화 못 하면 역적’이라며 반년 가까이 단일화에 골몰해 온 중도·보수 후보들은 단일화에 실패했고, 스스로 교육 역적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각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서로 상대방을 ‘인간말종’, ‘미친X’이라는 막말공방까지 펼치며 추락하는 모습을 라이브쇼로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솔로몬의 일화에서 아기를 나눠 갖자고 말했던 사람은 아기의 친모가 아니었다. 중도·보수 후보들은 참교육의 어머니가 될 자격을 스스로 저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때다.
 

 [장혜원 기자 / hyjang@skyedaily.com]
  • 좋아요
    2

  • 감동이에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1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 수두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인 'SK디스커버리'의 '최창원' 부회장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오청
쿠드
최창원
SK케미칼
홍석조
BGF리테일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2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기승 부리는 사이버 공격, 대비책은 보안뿐이죠”
보안·디지털포렌식·강의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

“톡톡 튀는 클래식 콘서트… 색다른 매력 전파하죠”
클래식 음악을 편안한 친구로 만드는 사람들

미세먼지 (2022-06-28 02: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