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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앞에서 캄보디아 소년 번쩍 든 김건희 “기적 같이 느껴져”
캄보디아 순방으로 인연 맺은 환아 ‘심장 수술 받아’
尹 축구공·문구류 선물하며 축구시합 함께 해
金 “서울아산병원·대한항공 등 감사” 환한 미소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1 13:50:3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났다. 김 여사는 소년과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 일정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로타(14) 군을 만났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 동남아 순방 당시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심장 관련 수술을 받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로타 군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게 됐다. 김 여사는 이후 로타 군이 회복할때도 병문안을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를 초청해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김 여사는 로타의 수술을 맡았던 서울아산병원과 이송을 맡은 대한항공 측에 감사를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도 이날 로타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시절부터 심장병을 앓아 축구를 해 본 적이 없다는 로타군의 사연을 듣고 그에게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몸이 아파 학교를 다녀보지 못한 로타군에게 책과 문구류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던지는 공을 리프팅해보이면서 잠시 놀아주기도 했다.
 
김 홍보수석은 “로타 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아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며 “대통령은 마침 대통령실이 보유하고 있던 축구공을 즉석에서 선물했다”고 밝혔다. 김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 군과 형 옥 나라, 수술을 담당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기적같은 건강 회복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로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 인사를 직접 써서 전했다. 김 여사는 반가운 마음에 로타군을 번쩍 안아 올렸고, 이를 지켜보던 윤 대통령은 “그러다 떨어뜨리겠다”며 웃음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도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두 달 전 캄보디아에서 로타군을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야위어서 가뿐하게 들었는데 오늘은 힘겹게 들어 올렸다. 그만큼 로타군이 건강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 전 몸무게가 20㎏에 불과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로타군이 최근 5㎏가량 살이 붙고 공을 찰 만큼 회복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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