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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주거 문제를 관리할 전담 조직 설치를 관계부처에 19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 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제21차 국민과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청년 주거 정책만을 청년에 포인트를 맞춰서 하는 조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생토론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윤 대통령에게 주거 부담에 대해 얘기하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부와 산하 기관 또는 연구소 이런 데에 청년주택문제만 전담하는 조직이 있냐”고 물었다.
박 장관이 별도 조직이 없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전담 조직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관계자로부터 ‘청년월세지원 사업’ 보고를 받고 나온 지시로 청년 주거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바다에서 교전하는 전투기 조종사는 해군 출신에서 많이 나온다고 하지 않나”라며 “바다를 알아야 거기서 작전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청년주택 문제를 주택이라는 국토건설 정책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청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서 시작해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지침을 전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사정을 아주 조밀하게 파악해 달라”며 “국토부가 중심이 돼서 기재부나 금융위·금감원 등 다른 부처들과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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