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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이사회서 ‘50대 1’ 주식분할 승인
6월 주총서 주주 승인… 1주당 49주 추가 배정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20 11:54:59
▲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 로고.
 
 
미국의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치폴레)’이 19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보통주 50대 1’ 주식분할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를 통과한 주식분할 안건은 6월6일 열릴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당 안건이 최종 승인되면 6월18일 기준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4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분할된 주식은 6월25일 장 마감 뒤 주주에게 배정되며, 6월26일 개장 증시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치폴레는 이날 성명에서 “회사 30년 역사상 최초의 주식분할”이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분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잭 하르퉁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식분할이 기록적인 수익과 매출에 힘입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에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직원은 물론 더 광범위한 투자자가 우리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치폴레는 체인점에서 20년 이상 근속 관리자·직원에게 특별 지분을 1회 부여할 방침이다.
 
치폴레 주가는 최근 1년간 74% 상승했으며, 이날 주당 2797.56달러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작년 4분기 수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치폴레는 2006년 1월 주당 22달러에 상장됐다.
 
치폴레는 다수의 현지 외식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맥도날드·던킨보다 순위가 높고 스타벅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인기다. 한국 유학생들이 귀국해 가장 그리워하는 외식 브랜드 중 하나로도 꼽히지만, 수년 전부터 진출 가능성이 거론됐을 뿐 아직 국내에 상륙하지 않았다.
 
한편, 주식분할과 액면분할은 기존 주식 쪼개기라는 원리가 같을 뿐 다른 개념이다. 무액면주를 나누면 주식분할, 액면주를 나누면 액면분할이다. 우리나라 상법에선 액면가를 정하도록 돼 있지만(2012년 4월 개정으로 무액면주 발행 가능), 미국엔 액면가 개념이 없다. 통상 시가로 신주를 발행하는 무액면주 제도가 성숙해 있어 주식분할이 더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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