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19일 오후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에서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계 조수진 변호사가 승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례적으로 득표율을 공개했다. 조 변호사는 ‘배지 주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시민 작가님께서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 이런 반농(반 농담)도 하셨다”며 “내가 가볍게 생각하고 나온 걸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경선 결과 발표 이후 경기 성남 중원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득표율을 공개했다. 앞서 경선 결과를 낭독한 박범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득표율)는 조 후보 53.76%·박 후보 46.25%였고 전국 권리당원은 박 후보 23.15%·조 후보 76.86%였다”며 “가·감산 하지 않으면 박 후보 30.08%·조 후보 69.93%였고 가·감산을 하면 19.4% 대 80.6%였다”고 했다. 또 “가·감산 없이 압도적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제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득표율 공개에 현장에 모인 일부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왜 ‘와’ 하세요? 진 사람도 있는데”라며 웃었다.
박 의원은 경선 결과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가끔 나 몰래 ‘트루먼쇼’를 찍고 있는 중은 아닐까 생각해봤다”며 “영화 시나리오처럼 모두가 나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2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