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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험지인 서울 송파·강남 등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 폭망론’을 주장하면서 국민 1인당 25만 원 지급 등을 제안했다.
24일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2년 동안 살림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 경제는 폭망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라며 “한 시간 아르바이트해도 (받는 시급이) 만원이 안 되는데 한 시간 일하고 사과 한 개만 받을 수 있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또 “민생 경제 비상 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 코로나 때 재난지원금처럼 지역 화폐로 지급하자”며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약 13조 원이다. 윤석열정권이 해온 부자감세·기만적 선심 공약 이행에 드는 900조~1000조 원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의 시장 방문에는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도 동행했다.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을 찍고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를 찍어 달라는 ‘더불어 몰빵론’ 부각 의도로 해석됐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의 ‘경기북도 설치 시 강원서도 전락’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경기 북부가) 강원도처럼 재정이 어렵고 접경지대라 (재정 대책 없이 분도하면)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을 과하게 한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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