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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당대표 공부 부족” 불만이 공개적으로 나오거나 당명 변경이 일방적으로 선언되는 등 구심점을 잃은 채 아수라장이 되는 분위기다.
김종인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당 공약이 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소수에 그친다는 지적에 “그 부분이 나도 아쉽다. 내가 보기에 이 대표도 공부가 부족했기에 그 정도 정책밖에 안 떠오른 것”이라며 “포괄적 계획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고 창당했어야 하는데 이 대표가 그간 입씨름만 하다가 당을 급조한 것”이라고 답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25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한국의희망이라는 이 정당은 개혁신당으로 선거는 치르지만 이 대표와 우리가 합의한 내용은 4월11일 한국의희망으로 다시 당명을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희망은 개혁신당과의 합당 전 양 원내대표가 이끈 제3지대 정당이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의 상의 없이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개혁신당 소속으로 경기 분당갑에 출마했던 류호정 전 의원은 22일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청주 청원에 출마한 장석원 후보는 21일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뒤 개혁신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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