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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진보·보수 넘어선 통합의 역사관 필요하다
대한민국 정통사관/현진석 지음, 글마당 앤 아이디얼북스, 1만7000원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5 13:46:03
 
빨갱이’ ‘부일 매국노 세력등 듣는 것만으로도 거북한 단어가 있다. 신간 대한민국 정통사관은 부정과 분열을 넘어 긍정과 통합의 역사관을 제시한다. 저자 현진석은 오랫동안 한국 근대사를 연구한 재야 인문연구자로 분열이 아닌 제3의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해석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75년의 놀라운 성취를 민족 폄하의 식민사관이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종북사관·일제와 독재 찬양의 뉴라이트사관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종북세력’ ‘친일파라는 낙인 역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대한민국은 항일 민족주의자와 온건한 민족주의자·북에서 내려온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이 하나로 단결해 김일성과 박헌영 세력 그리고 소련 제국주의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지켜낸 민족주의자의 나라다.
 
저자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생존은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다. 만주사변·중일전쟁 이후 15년간의 전쟁 동안 물자와 인력이 대거 징발되면서 한반도는 매우 피폐해졌다. 당시 남한 지역은 농업 중심지였다. 전력과 대규모 공업시설이 북한에 집중돼 해방 시기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겪었다.
 
저자는 1980년대가 민주화 영웅의 시대였다면 1970년대는 산업화 영웅의 시대였다고 평가한다. 조국 근대화라는 민족의 염원 아래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다. 굳이 분류하자면 미국 연수를 통해 최신 경영과 관리기법을 익힌 기술관료·군 장교가 그들이다. 좁게는 박정희·박태준을 예로 들 수 있다.
 
저자는 종북사관과 뉴라이트사관을 넘어 민족 전체를 아우르는 역사를 쓸 때라는 말로 책을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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