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시장이 이른 무더위에 이상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음료 업계는 수요 급증에 따른 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제품 라인업까지 출시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역시 낙관적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이온·에너지 음료를 중심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돌입했다. 특히 게토레이 등 이온·에너지 음료가 직전 분기 대비 1.5~2배 수준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여름 ‘제로 탄산’에 이어 ‘제로 이온’ 등 ‘제로’ 라인업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국내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9.3%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의 매출은 700억 원을 돌파해 전체 탄산음료 매출 2150억 원 중 32.6%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중장기 전략으로 건강 지향 트렌드 대응에 나선다.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 매출 확대와 귀리로 만든 오트브루 제품 출시로 라인업 확대에 공격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아오츠카는 대표 이온음료 브랜드인 포카리스웨트의 물동량 확보를 위해 공장 풀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2분기 역시 지난해 대비 6.2% 상승하면서 수요 급증에 따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동아오츠카는 3분기 역시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며 대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와 진행하는 ‘온열질환 활동 및 폭염캠페인 활성화’ 공익광고가 전국 17개 도시 3500개 기관에 송출돼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 등 주요 건설사 급식용 음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음료 매출이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이 1.3배 이상 증가하는 만큼 공장과 물류 등을 확대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 성장세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4344억 원)한 가운데 주요 브랜드 판매 증가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카콜라 매출 비중에서 제로 음료·에너지·이온 음료는 24%까지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의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의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올림픽 특수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른 더위로 전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높아 2분기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라면서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도 준비 중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 반영한 포트폴리오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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