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하늘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빛과 열기·색과 소리의 축제가 5일 단 하루 개최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2024가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이라는 주제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행사로 한 해 100만 명 이상이 직관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이 참가해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불꽃 연출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축제는 7시까지는 주최 측이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진행한다.
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것은 오후 7시. 첫 순서를 맡은 팀은 일본의 ‘히비키야 오마가리 화이어웍스’로 7시20분부터 15분간 ‘더 하나비’를 주제로 밤하늘에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표현한다. 7시40분부터는 미국의 파이로스펙타큘라가 ‘캘리포니아 드림’을 주제로 ‘자유와 꿈’ 불꽃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 8시부터는 한국의 무대다. 한화는 ‘플래시라이트’라는 테마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불꽃을 연출해 더 많은 시민이 멀리서도 불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글자와 숫자를 활용한 불꽃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 원효대교를 활용한 불꽃 연출도 더욱 웅장하게 펼쳐진다.
가족·연인·친구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불꽃의 감동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공식 좌석도 운영한다. 일부 공식 좌석의 경우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이뤄졌다. 수익은 인력 확충 등 축제에 전액 환원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한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불꽃축제를 즐길 ‘명당’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플랫폼에 “가족 추억을 만들려고 한다. 10월5일 오후 4∼9시도 좋고 1박 가격도 제시해달라. 건물에 가리지 않고 아래·위 불꽃이 모두 보여야 한다”며 30만 원을 제시했다.
또한 여의도 인근 한 호텔의 한강 전망 코너 스위트 객실 숙박 요금이 260만 원까지 치솟는 등 시내 호텔 숙박료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오전 일찍 현장에 나가 불꽃축제 명당 자리를 맡아주겠다는 글이 연달아 올라 왔다.
한 누리꾼은 “아침 일찍 가서 한강 불꽃축제 자리를 맡아주겠다. 자세한 위치나 가격은 문의 부탁한다. 다른 업체는 최소 15만 원 이상 부른다”고 적었다.
공연·스포츠 행사 등을 가리지 않고 ‘줄서기’ 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업체들도 '불꽃축제 명당 확보'에 가세한 상태다.
서울시는 축제와 관련한 종합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소방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방 인력 약 33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혹시 모를 익사 사고에 대비해 수변 지역에 대응 요원을 배치하며 화재나 폭발 사고 등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수난구조대도 투입한다.
또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여의도·마포역과 9호선 샛강역 등지에는 구급차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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