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2024년 ‘핼러윈 데이’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최종 수립하고 전개한다.
21일 용산구는 법 개정 후 지역 내 주최자가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수립을 마련한 첫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3월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에 따르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축제로 개최자가 불분명한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구는 핼러윈 데이 안전관리 대책 기간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관리 및 교통 통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구는 강조했다.
이번 핼러윈 데이 인파 집중 예상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로, 구는 10일간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중점 관리 구역으로는 이태원 세계 음식문화 거리와 퀴논길 일대를 지정하고, 해방촌과 경리단 길 등도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운영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재난 안전상황실 및 통합 관제센터 관제 강화 △유관기관별 안전관리 지원 근무자 배치 △인파 혼잡 관리 및 교통관리 △안전 위해요소 사전점검 및 단속강화 △안전 관련 홍보 등이 있다.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은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다. 구는 구청 재난 안전상황실과 인파 관리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 통합 관제센터 간 연계로 다중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실시간 집중 관제와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활한 인파 관리를 위해 이태원 세계 음식문화 거리와 퀴논길 등 주요 지점에 △용산구 720명 △경찰 2964명 △소방 168명 △교통공사 304명 등 총 4156명의 안전관리 근무자를 배치한다.
이태원역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1단계 주의(3000명 내외) △2단계 경계(5000명 내외) △3단계 심각(8000명 내외)으로 단계별 혼잡 상황에 따라 인력과 장비 운영을 강화하는 등 인파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중점 관리 지역인 세계 음식문화 거리와 퀴논길 일대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현장 상황에 맞는 안전한 통행을 유도한다. 1단계 주의 상황에서는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하다. 2단계 경계 상황에서는 세계 음식문화 거리 인파 유입을 통제하고 입·출구를 분리해 운영한다. 3단계 심각 상황에서는 인파 유입을 차단하고, 안전요원 외 예비대가 투입돼 대로변으로 이동을 유도한다.
교통관리 또한 인파 관리 단계에 맞춰 추진된다. 1단계 주의 상황에서는 주‧정차 관리 및 교차로 보행 소통 위주로 관리한다. 2단계 경계 상황부터 차로를 통제해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하고, 긴급‧비상 차량 전용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상황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구는 구민과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위해 요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14~24일 실시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이태원 세계 음식문화 거리 주변 불법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옥외광고물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불법 주정차와 옥외 영업 행위도 관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마련한 안전관리계획을 바탕으로 안전한 핼러윈 데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파가 혼잡해질 경우 현장에 있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적극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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