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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정상 T1 언제쯤 흑자 전환?
매출 늘고 영업손실 줄었으나 여전히 127억 적자… MD 매출 증가 기대
우승 후 선수단 재계약 필요… 연봉 상승 따른 운영비용 증가 예상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04 11:11:16
▲ T1 선숟르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4 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T 제공
 
정상을 지켰지만 흑자 전환은 어렵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보유한 국내 최고의 e스포츠 구단 T1이 2년 연속으로 세계 정상을 차지하면서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즈 판매와 멤버십 수익 등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늘어나는 선수 연봉이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역대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T1 소속이며 2024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2연패와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SK스퀘어는 2023년 우승 당시 2024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앞두고 밝힌 바 있다. 2024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실적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T1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면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던 e스포츠 사업의 이미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T1은 2023년 매출 345억 원과 영업손실 127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이 238억 원이고 영업손실은 166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상승하고 영업손실은 감소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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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올해 유니폼 등 굿즈 판매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하고 유료 멤버십 가입자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 또한 긍정적인 요소다. T1의 2023년 매출 345억 원 중 국내 매출은 185억 원이었으며 아메리카 매출이 125억 원이었고 아시아 매출은 25억 원이었다.
 
다만 T1의 흑자 전환에 불리한 요소도 있다. 선수들의 연봉 인상이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 연봉이 수익을 따라오지 못하며 팀 중 대부분은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LCK는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연봉이 100억 원에 달한다는 설도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T1은 2023년 월드 챔피언십 이후 주전 선수 5명 중 3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인 만큼 상당한 연봉 인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제외한 주전 선수 모두가 계약이 종료돼 다시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e스포츠 구단은 선수들의 연봉을 구단운영비에 포함시키며 구단운영비 중 선수 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T1의 구단 운영비는 2022년 183억 원에서 2023년 211억 원으로 올랐다. 이후의 연봉 인상분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선수들의 이적이 잦은 e스포츠에서 오랫동안 같은 선수단을 유지하며 연속으로 세계 정상에 선 선수단은 T1의 가장 큰 브랜드 가치지만 이를 유지하는 데에 드는 비용 또한 크다.
 
이와 관련해 T1의 모기업인 SK스퀘어에 문의한 결과 매출과 관련한 자료는 공개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우승하느냐 못하냐에 따라 상품 판매 매출이 크게 변화하는 매출 구조이기 때문에 올해 매출이 기대고 되고 향후 큰 폭의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내년 또는 내후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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