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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둔 4대 금융지주… 역대 최대치 전망
4분기 예상 순이익 2조416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80% 커
4일 하나금융 시작으로 KB·신한·우리 순차적으로 발표 예정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03 13:05:12
▲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작년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2조4160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3421억 원) 대비 80% 이상 크다. 지난달 13일 서울 시내 설치된 ATM 기기에서 시민들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4대 금융지주가 이번 주 작년 실적 발표에 나선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합계 순이익은 2조4000억 원 규모다. 역대 최대치다. 연간 순이익은 17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예대금리차를 바탕으로 한 이자수익 확대와 대손충당금 적립 기저효과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작년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2조4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3421억 원) 대비 80% 이상 늘어난 규모다. 3분기 합계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2.5%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은 커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7210억 원으로 1년 전(2114억 원) 대비 24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5761억 원에서 7085억 원으로 23.0%·하나금융지주는 4597억 원에서 5945억 원으로 29.3%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의 예상 순이익은 3920억 원으로 1년 전(950억 원)보다 312.6%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호황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이 연말까지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여·수신 금리 격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신규 예대금리차는 평균 1.46%p로 높았다. 작년 8월 0.94%p를 시작으로 9월 1.17%p·10월 1.25%p·11월 1.40%p 넉 달 연속 예대금리차를 확대해 왔다. 
 
이자수익 확대 기대도 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의 작년 이자수익은 104조7698억 원으로 추정된다. KB금융 30조4897억 원·신한금융 27조7512억 원·하나금융 24조5243억 원·우리금융 22조46억 원 수준이다. 1년 전(100조6418억 원)보다 4조 원 이상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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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023년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 전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한 기저효과가 나타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4대 금융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4대 금융의 작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총 16조8017억 원으로 2023년(15조1367억 원)보다 11.0% 크다. 고금리 상황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던 2022년(15조6503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는 규모다. 
 
4대 금융은 이번 주 작년 실적을 발표한다. 4일 하나금융·5일 KB금융·6일 신한금융·7일 우리금융 순이다. 비상장사인 농협금융지주 실적 발표는 13일이다.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해 주가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도 주주환원 확대에 필요한 자본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전년 대비 상당폭 늘어난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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