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총괄 공공디자이너’를 도입, 제1대 총괄 공공디자이너로 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최성호 총괄 공공디자이너는 용산구 공공디자인 정책과 사업 전반을 총괄 기획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유니버설 디자인(범용 디자인) 도시를 조성하려는 구의 구상을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탠다.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조성은 노약자·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고령화와 다문화 가정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구의 정책이다. 구는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올 1월 건축과 내 유니버설디자인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조성과 경원선·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대규모 변화를 앞뒀다”며 “지역 내 다양한 사업이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민간·공공 도시개발을 아우르며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총괄 공공디자이너를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개발·디자인 관련 사업 총괄 조정과 지침 마련 등에 참여하고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 방향 수립과 공공디자인 정책 사업 발굴·기획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또한 △공공디자인 사업관리 체계 마련과 운영에 참여하고 △공공디자인 관련 정보 교류와 공공디자인 교육 등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디자인 진흥 관련 전시·행사 기획과 추진을 지원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말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방향을 수립했으며, 올해 유니버설 디자인 저변 확대와 환경 개선을 위해 총괄 공공디자이너 제도 도입을 비롯한 총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환경 조성 지침 개발 △공공디자인 교육 △구 통합청사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 개선 △유니버설 디자인 선도 사업이 포함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도시환경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따뜻하고 포용적인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상생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구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구가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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