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º
습도 75%
수원 21º
습도 85%
대전 24º
습도 80%
제주 25º
습도 90%
)
정부가 25일 경찰 고위 간부 3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공석이던 서울경찰청장에는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로 치안정감 7개 주요 자리가 모두 이재명 정부 인사로 채워졌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박정보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1968년 전남 진도 출생으로 경찰 간부후보생 42기로 입직했다. 서울양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전남경찰청장 등을 거친 ‘수사통’으로 꼽힌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경기남부청장으로,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인천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부산청장 직무대리,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자리에 불과하다. 이번 인사로 이들 모두가 교체됐다.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는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전보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 말기 대통령실 근무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거쳐 올해 2월 치안정감 승진 내정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지만,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 관련 의혹에 연루되며 승진이 취소됐다. 이번 인사에서 치안감 자리로 사실상 좌천됐다.
한편, 치안정감 인사와 함께 치안감 25명 전보 인사도 발표됐다. 김병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대구청장,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대전청장, 김동권 경찰청 대변인은 경기북부청장으로 임명됐다. 이외에도 이종원 경기남부청 생활안전부장은 충북청장,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은 충남청장, 김종철 강원청 생활안전부장은 경남청장, 고평기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제주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 대변인에는 곽병우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이, 기획조정관에는 손제한 서울청 수사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새로 임명된 간부들은 오는 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