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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서 KOFR로”… 금리기준 갈아탄다
국제적 기준 맞춘 KOFR 활성화 총력
파생·채권 먼저, 이후 대출금리 적용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11-04 14:00:00
▲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은 4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단기금융 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한국은행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단기금융의 기본금리로 확립하기 위한 시계가 빨라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KOFR 확산의 속도와 신뢰를 높이는 실질적 해법과 레포시장의 제도 개선, 공개시장 운영의 역할을 폭넓게 논의해 KOFR이 핵심 준거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은 4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단기금융 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KOFR 확산과 단기금융시장 발전을 중심 의제로 삼아 레포시장 안정화와 공개시장운영 방향, 지표금리 체계 개편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OFR은 익일물(오버나이트) 담보부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거래에서 실제 체결된 금리를 집계해 산출하는 거래기반 지표금리다. 기존 CD금리는 금융투자협회가 관리·공시하는 패널 호가(91물)를 바탕으로 산정돼 왔으며, KOFR은 담보부 실거래를 반영해 신뢰성과 투명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레포(Repo)는 우량채권을 담보로 하루 돈을 빌렸다가 다음 날(또는 약정일) 원금과 이자를 갚고, 채권을 돌려받는 담보부 초단기대출 시장이다. 변동성이 적고 신용위험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이항용 한국금융원장은 “레포 시장의 질적 제고가 금융시장 안정과 코퍼 활성화를 뒷받침할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표금리 신뢰도를 신속히 높이되 시장 충격은 최소화하고 혜택이 금융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파생·채권 시장의 KOFR 활용 가속, 대출시장에 단계적 도입, CD금리 대체라는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표개혁 세부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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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에서는 KOFR 확산 전략, 레포시장 안정성, 공개시장운영의 역할이 집중 논의됐다.
 
한민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KOFR-OIS 거래표준과 FRN 발행 컨벤션을 정비하고, 중앙청산 도입과 행정지도로 거래 기반을 상당 부분 구축했다”며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시 KOFR 거래실적을 반영하는 등 확산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에 대해선 “연차별 목표 상향과 KOFR-First 이니셔티브, 만기별 목표 부과로 OIS 비중을 높이고, 초기 대출상품에는 과거평균 KOFR 방식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연구위원은 “Repo 시장은 단기자금 조달의 중심축이자 KOFR 산출시장으로 시스템적 중요성이 크지만, 월말·분기말·연말 등 수급 경색기에 금리 급등락과 업권별 금리 편차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양방향 RP 매매 정례화가 수급 마찰을 완화할 것”이라며 “거래상대방 위험을 줄일 중앙청산소(CCP) 도입 검토, 거래 데이터의 세분화·투명성 제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한솔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연구팀 과장은 “비은행 부문의 영향력이 커지는 여건에서 공개시장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7월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기관에 편입하고 올해년 7월부터 RP 매각·매입을 매주 정례로 시행하는 양방향 RP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동성 수급 전망의 불확실성이 축소되며 콜·RP 금리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등 시장 기반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유동성 공급수단과 대상기관 범위, 통화안정증권 활용, KOFR의 정책·운영상 활용 방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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