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전 거래일보다 179.64포인트(3.17%) 내린 5488.41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수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5768.01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장 초반 5500선을 내줬으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5700선 위로 올라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2.05% 상승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이날 시가는 장중 최저치, 종가는 장중 최고치였다. 개장부터 마감까지 지수는 279.60포인트 움직였다.
장 초반에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로 나스닥지수가 2.15% 하락한 데다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개장 이후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오전 10시 이후 상승 전환한 뒤 한동안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장중 미국 나스닥100 선물이 반등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반등을 뒷받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74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받아내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중 약세를 딛고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16%)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000원(0.39%) 상승한 127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16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시장 전반에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77개 종목이 올랐고 20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33개였다. 거래량은 약 2억5316만 주, 거래대금은 약 17조21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8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2포인트(2.73%) 내린 773.06으로 출발했으나, 종가는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를 기록했다.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30.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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