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27일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가로막혔던 서초대로를 뚫는 ‘정보사터널 개통사업 착공식’이 개최된다. 이미지는 장재터널 조감도. 사진 위는 내방역 방향에서 바라 본 터널입구 예상지, 아래는 대법원 인근 정보사 입구. 두 곳이 뚫려 장재터널 될 예정이다. ⓒ스카이데일리
서초구·동작구의 오랜 염원인 장재터널(일명 정보사 터널) 착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서초구 및 지역주민들의 터널 개설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사당로가 터널을 통해 서초대로, 강남업무중심지인 테헤란로로 뻗으면서 교통 편리 및 강남 생활권 영역 확대 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가로막혔던 서초대로를 뚫는 ‘정보사터널 개통사업 착공식’을 오는 27일 연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초역~방배로 구간 개설을 통해 강남지역 동·서축 도로망 체계 및 주변간선도로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초역-내방역 간 새로 개설되는 도로는 정보사 부지 관통 터널을 포함해 폭 20~40m, 총 1280m 길이에 달한다. 530m 길이에 해당하는 장재터널은 왕복 6차로이며 지상구간은 왕복 8차로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201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710억원, 올해 공사비용은 40여억원으로 예정됐고, 매년 200억원씩 반영하기로 했다.
착공사업은 서울시와 국방부 간 터널부지 보상금 관련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다.
서울시는 국방부와 지난 2008년 정보사 부지 보상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09년 도로용지 보상계약을 맺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차분 보상금까지 470여억원이 분납 지급됐고 3차 보상금 180여억원이 남은 상태였다.
착공이 올 하반기로 지연된 상황에서 올해 1월 서울시의회가 이전보상비 180억원, 공사비 40억원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됐다.
서울시청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의 이성하 주무관은 “2000년도부터 설계가 시작된 사업은 약 20년 숙원사업으로 불리나 사실상 1978년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시기로 봤을 때 37년만에 사업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는 총 1605억원으로 연차별로 예산 계획을 세울 것이며 계약 낙찰가가 적용되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부터 서초동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를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일대로의 이전을 실시해왔으며 내달 부대 이전을 완료한다.
‘교통난 완화’ 및 ‘지역발전’ 기대…사당 교통 중심지 효과 극대화 ‘주목’
착공식을 앞두고 최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동작구 사당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정보사터널 개통사업 착공식 관련 지역경제활성화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사업 성사 과정 및 기대 효과, 동작구 주민 편익,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도시 지역 경제전문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현장에는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나 의원은 “장재터널 개통으로 동작구가 강남과 한 생활권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동작구의 강남 4구 발전 의지를 다졌다.
나 의원실이 한성연 비서관은 “그동안 지연돼 왔던 장재터널 착공식이 다음 주로 예정됨에 따라 대다수 주민들이 긍정적 의견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또 다른 교통체증 양산을 우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실이 한성연 비서관은 “그동안 지연돼 왔던 장재터널 착공식이 다음 주로 예정됨에 따라 대다수 주민들이 긍정적 의견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또 다른 교통체증 양산을 우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자료:서울시청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장재터널을 통해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교통’이다. 터널이 뚫림으로써 방배동에서 서초대로를 가로질러 테헤란로로 진입할 수 있어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제까지는 강남지역으로 가려면 서초대로 대신 사평로·남부순환로 등으로 우회해 가야했다. 서울시는 도로가 완공되면 하루에 차량 4만4000여대가 이용해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10일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사당로 3차 구간 확장사업이 통과됐다. 사당로 3차구간 도로확장공사는 구 범진여객~솔밭로 입구 총 618m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려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34억원이 소요된다. 사당로 3차 구간 확장사업은 강남역에서 상도역을 연결해 ‘제2의 테헤란로’ 조성의 기대가 담겨있다.
이제까지는 강남지역으로 가려면 서초대로 대신 사평로·남부순환로 등으로 우회해 가야했다. 서울시는 도로가 완공되면 하루에 차량 4만4000여대가 이용해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10일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사당로 3차 구간 확장사업이 통과됐다. 사당로 3차구간 도로확장공사는 구 범진여객~솔밭로 입구 총 618m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려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34억원이 소요된다. 사당로 3차 구간 확장사업은 강남역에서 상도역을 연결해 ‘제2의 테헤란로’ 조성의 기대가 담겨있다.
그동안 인근 주민, 시민단체 등은 터널을 만드는 데 사당로 3차 구간이 4차선으로 남아있을 경우 도로는 여전히 지체된다는 점 때문에 확장사업을 강조해왔다. 해당사업은 장재터널 개통시기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
▲ 자료:서울시청 ⓒ스카이데일리
사당로 3차 구간 확장사업과 관련, 한 국회 관계자는 “통과되지 않았던 확장사업은 장재터널 착공이 확실시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증가된다는 점이 반영돼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 결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5개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사당공영주차장 부지, 동작 대로변 일대 통합적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결정안 통과됨에 따라 사당역 인근 사당공영 주차장 부지에 27층 높이의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사당로 3차구간 확장사업 및 사당 복합환승센터 개발 소식은 장재터널 착공과 맞물려 사당동 일대 교통 중심지 효과는 더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서울시청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 이성하 주무관은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서초역으로 가는 시간이 단축되고, 버스노선이 늘어나는 등 교통체계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교통이 발달하면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강남권역 확대가 예상되다보니 부동산 시장도 지역주민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사 일대 부지, 문화집결지 야심품은 서초구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하나

▲ 장재터널을 통해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교통’이다. 터널이 뚫림으로써 교통난이 완화되고,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시·서초구와 국방부는 정보사 일대 부지 활용 문제와 관련해 의견이 상충한 상태다. 사진 위는 착공 플랜카드, 아래는 사랑의 교회에서 바라본 대법원 및 서초대로 일대. 멀리 보이는 산에 장재터널이 뚫릴 예정이다. ⓒ스카이데일리
오는 11월 정보사 이전이 이뤄지면서 정보사 일대 부지 활용 문제로 서울시·서초구와 국방부 간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국방부는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및 상업 시설 개발을 주장했다.
1971년 지어진 정보사는 총 17만6000㎡(약 5만3240평)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터널 공사에 이용되는 땅은 1만3893㎡(약 4203평)으로 나머지 땅도 개발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지난 2013년 8월 정보사령부 부지를 공원과 공연장, 예술학교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유치해 기존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과 연계한 문화예술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초구청 김인하 소통담당관은 “서초구는 장재터널 개통사업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문화시설 등을 설립할 계획이며 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난해 5번에 걸쳐 국방부와 협의한 바 있으며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서초구와 입장이 같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들은 염원사업이 이뤄지자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수역 인근에서 서초역으로 출퇴근한다는 한 서초구민은 “수년간 이곳으로 출퇴근하면서 매번 돌아가다보니 답답함을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다”며 “내 속이 다 뚫리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서초동의 김모 할머니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제야 이뤄져서 기쁘다”며 “교통도 좋아지고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3년 남았다는데 어서 빨리 뚫렸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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