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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위해 3개 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2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GTX-C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2km를 오가는 노선이다. 이 중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활용한다.
화성·오산·평택 연장은 수원~병점~오산~지제 29.8km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한다. 소요사업비는 차량반복선 1.7km 신설, 차량구입비 등 약 1677억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복선 설치를 건의했다. 지난달에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검토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중앙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화성·오산·평택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협력 하기로 했다. 협약서의 해석상 의견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교통 인프라 확보는 개별 시 입장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며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3개 시와 경기도가 힘을 합쳐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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