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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이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코로나)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한 달만에 10% 넘게 급락했다.
1일 한국은행(한은)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된 ‘국제원자재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55.1달러로 전월(63.8달러)대비 1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3.6달러에서 55.7달러로 12.4% 떨어졌다. 한은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석유수요 둔화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관들은 글로벌 석유수요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월 세계 석유수요 증가량을 일평균 130만 배럴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100만배럴로 30만배럴 하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같은 기간 120만배럴에서 80만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120만배럴에서 100만배럴로 줄였다.
향후에도 국제유가는 우한코로나의 확산이 어느 정도로 진행되는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 내전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OPEC 감산 여부 등도 국제유가를 변동시킬 변수로 지목된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전개양상, 리비아 내전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등 지정학적 리스크, OPEC의 추가 감산 여부 등에 따라 변동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한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늘었다. 주요 기관들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6.0%에서 5.6%로 0.4%p 하향 조정했다. JP모간은 5.8%에서 5.4%, 골드만삭스는 5.9%에서 5.5%로 낮췄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제조업 가동률 회복까지 지연되고 있어 우한코로나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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