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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75.2
2017년 3분기 첫 조사 후 최저…“법인세 인하 등 긴급운영자금 대출 시급”
이창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05 17:15:56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5일 ‘2020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하고 중견기업의 3분기 경기전망은 전분기 대비 3.5p 하락한 7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테헤란로 전경. ⓒ스카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경기 전반에 대한 중견기업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5일 ‘2020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하고 중견기업의 3분기 경기전망은 전분기 대비 3.5p 하락한 7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견련이 2017년 3분기부터 경기전망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써 경기전망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중견기업들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견기업이 올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이유로는 국내 수요 감소(81.9%)로 △해외 수요 감소(40.1%) △업체간 과다 경쟁(22.8%) △자금 조달 애로(16.5%)가 뒤를 이었다. 또한 중견기업인들은 코로나의 영향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응답자의 33.6%가 최대 1년, 22.7%는 1년 이상 코로나의 파급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대부분 신규 투자 연기(19.9%), 급여 삭감 및 인력 감축(16.4%), 휴업(13.7%) 등 불가피한 조치를 통해 버티고 있지만 39.3%의 중견기업은 별다른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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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 지수가 전분기 대비 9.2p 하락한 70.8을 기록한 데 비해 비제조업은 78.0으로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온도차를 보였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식·음료품 및 전자부품 업종 지수가 전분기대비 각각 19.1p, 6.2p 상승한 80.4, 104.5을 기록했다. 금속 및 화학 업종 지수는 전분기대비 22.2p, 19.6p 하락한 60.9, 60.0으로 확인됐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출판통신정보 및 운수 업종 지수가 상승했고, 건설, 부동산임대 업종에서는 하락했다.
 
내수전망지수는 전분기대비 4.3p 하락한 77.8, 수출전망지수는 전분기대비 12.2p 하락한 72.1로 나왔다. 내수전망지수는 출판통신정보, 식음료품, 운수, 도소매 이외의 모든 제조·비제조 업종에서 하락했다. 수출전망지수는 금속,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제조업생산전망지수는 식음료품 업종 이외의 모든 업종에서 하락해 74.1로 집계됐다. 자동차 업종이 58.3로 가장 낮았다. 생산설비전망지수는 전분기대비 4.0p 증가한 106.7, 제품재고전망지수는 전분기대비 4.6p 증가한 109.7로 조사됐다.
 
중견련은 생산설비 과잉과 재고소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절박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중견기업인들은 코로나로 인한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최우선 지원 정책으로 법인세 인하 등 조세 지원(50.8%)을 선정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긴급운영자금 대출(27.0%) △출입국·통관 애로 해결(10.2%) △조업 재개를 위한 방역 지원(10.0%)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 패키지 가동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코로나로 업종과 규모를 막론한 대다수 중견기업이 감당하고 있는 심각한 경영 애로를 여실히 확인하게 하는 결과다”며 “정밀하게 조준한 맞춤형 단기 지원 정책을 서두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법·제도 환경의 종합적인 개선을 위해 사회 모든 분야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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