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은 핵 억제력이 있어 더 이상 전쟁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하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북한 국영 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자들이 참석한 노병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인 27일 평양에서 제6차 전국 노병대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행한 연설에서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다”면서 북한의 안전과 미래는 핵으로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많은 압박과 도전들을 극복해 핵보유국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이제는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에도 끄떡없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변했다”고 평했다.
그는 또 이제는 세계가 북한을 무시할 수도 없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전략적 지위’에 올라섰다며 ‘핵보유국’으로서의 국제적 지위를 강조했다.
CNN은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을 소개하면서 북한이 지난 수년 동안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 것은 전쟁과 정권 전복 시도를 억제하기 위한 ‘순수하게 방어적인’ 목적을 내세워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핵보유가 북한을 대담하게 만들고 더 호전적이고 적대적인 정책을 취하도록 할 것으로 지적한다고 CNN은 전했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진짜 이유와 상관없이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은 자국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과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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