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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말곤 답 없다…전국 초기분양률 97% 역대 최고
집값 상승, 로또 분양 기대로 서울 및 광역시 분양률 100% 임박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8-09 12:24:30
▲ 아파트 모델하우스 인파 [스카이데일리DB]
 
집값이 크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분양 기대로 청약시장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분기 초기분양률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97.0%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1분기 81.7%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올라 초기분양률이 100% 가까워지고 있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분양계약이 체결된 가구수 비율로, 분양개시일 이후 경과기간이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인 단지의 평균 분양률을 산출한다.  초기분양률이 100%에 육박했다는 것은 청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100%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1분기 99.2%에서 2분기 100%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분양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평균 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추첨 물량이 배정된 대형 평형(97.9㎡A형)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597대 1에 달했다.     
 
수도권 뿐 아니라 대구(100.0%), 대전(100.0%), 광주(99.4%), 부산(92.5%) 등 지방광역시도 올해 1분기 95.8%, 2분기 97.6% 등 100%에 육박하고 있다. 
기타 지방의 경우에도 작년 3분기(58.6%), 4분기(76.2%), 올해 1분기(78.1%), 2분기(80.5%) 등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제주(22.2%), 강원(39.3%)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분양 성적을 거둬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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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전국 대다수 지역 청약시장에 인파가 몰리는 이유는 분양에 당첨되는 순간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분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새 아파트 분양 가격이 시세 보다 싼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또한 분양 아파트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나눠 낼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도 적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이나 수도권의 기존 주택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로또 아파트에 대한 소비 심리가 분양 시장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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