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이 3달 연속 하락세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꼽은 사람이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 지사는 3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달 17%로 지난달의 20%대 지지율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선호도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p·4%p 하락했다. 그 중 이 대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당초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20%대 중반대의 지지율로 1위였다. 하지만 8월 이후 이 지사가 급부상하면서 차기 대권 잠룡들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우열을 가르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7%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명 포함)이고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선호도는 △여성(14%)보다 남성(26%) △30~50대(25% 내외) △인천·경기(28%) 등에서 높았다. 이낙연 선호도는 △남녀(17%·18%) △광주·전라(3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를 두고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지만 전월 대비 선호도 하락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양자 격차 감소 △야권 인물난 지속 △최근 대권 도전 선언한 원희룡 순위권 첫 포함 △후보명 불러주지 않고 자유응답 등을 받은 결과라며 현직 정치인 아닌 사람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기간은 10월13~15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며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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