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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계 77개국 전기차 시장 판매량 4위 등극
니로 EV·포터 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 판매 호조
PHEV 부문 시드 PHEV 판매 증가 힘입어 지속 성장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0-19 15:06:04
▲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77개국 전기차(EV)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은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스카이데일리
 
현대·기아자동차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5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테슬라의 독주 체제가 견고해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77개국 전기차(EV)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는 니로 EV와 포터 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띠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 이에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5%에서 올해 7.7%로 상승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는 중국산 모델3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한 테슬라가 차지했다.
 
폭스바겐 그룹도 아우디 E-트론 EV와 포르쉐 타이칸 EV, 폭스바겐 e-업 등의 호조로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오른 3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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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미쓰비씨는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의 약세로 전체 판매량이 5.2%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을 0.8% 가량 소폭 늘리며 2위에 올랐다. GM그룹은 지난해와 동일한 5위를 지켰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그룹과 장화이자동차 그룹, 북경자동차 그룹은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시장 위축의 여파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게 됐다. 이에 각각 6위, 9위, 10위에 자리했다.
 
중국계 업체로는 유일하게 광저우자동차 그룹이 아이온s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한 8위에 올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시드 PHEV 판매 증가에 힘입어 12.9% 성장했다. 순위 역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8.1%에서 6.8%로 하락했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E와 아우디 Q5·A3 등을 앞세워 211.6%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임러도 메르세데스 A클래스와 C클래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계단 오른 4위에 안착했다.
 
PSA는 푸조 3008 PHEV를 통해 2만6000대의 판매고를 올려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포드 그룹도 쿠가 PHEV 판매 급증에 따라 세 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했다.
 
중국계 업체인 지리 그룹은 XC40 등 볼보 모델의 판매 호조로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상승하며 3위에 등극했다.
 
다만 BMW는 판매 증가율이 시장 평균보다도 낮은 18.5%에 그쳐 폭스바겐 그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르노·닛산·미쓰비시와 토요타 그룹은 미쓰비시 아웃렌더 PHEV와 프리우스 PHV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위축되며 순위와 점유율 모두 크게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미국·중국 시장의 본격 회복에 힘입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의 EV·PHEV 그룹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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