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29>]-김기한 한화63시티 대표이사

의리파 곳간지기 김기한, 채용비리 구설에 ‘한화 재무통’ 오점

금융팀·경영기획실·기획재무실 등 핵심요직 거쳐

오너3세 기업 곳간지기, 경영승계 일등공신 평가

은행권 채용비리 연루…이력·명성 오점 ‘망신살’

한원석기자(wshan@skyedialy.com)

기사입력 2020-11-11 14:30:44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한화63시티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63빌딩. ⓒ스카이데일리
 
최근 한화그룹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면서 한화63시티를 이끄는 김기한 대표이사에 새삼 관심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김승연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경영승계를 염두한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 대표는 앞으로 경영승계 마무리 단계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그룹 내 입지나 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근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에 연루된 점은 리스크로 남는다.
 
한화그룹 오너3세 기업 곳간지기 역할 성공적 수행, 경영승계 일등공신 평가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김기한 대표는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2세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화그룹에 입사해 약 30년 간 한화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IMF사태 직후인 1999년 초 그룹 컨트롤타워이자 지주회사인 한화의 금융팀장(부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4년이 채 안 된 2002년 연말 인사에서 임원인 투자운영담당 상무보로 승진하며 그룹 자금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게 됐다. 2007년 김 대표는 상무 승진과 동시에 한화S&C(현 한화시스템)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S&C는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단순히 봤을 땐 그룹 컨트롤타워에서 계열사로 옮긴 것이라 ‘좌천성 인사’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실제 그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한화S&C는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오너일가 승계 구도의 핵심 계열사로 불렸기 때문이다.
 
당시 한화 S&C는 그룹의 전폭적인 일감지원에 힘입어 하루가 다르게 덩치가 커졌다. 재벌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결국 지난 2017년 한화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에 나섰는데 이미 한화S&C의 덩치는 커질대로 커진 상태였다.
 
2017년 10월 한화S&C는 존속법인(H솔루션)과 사업부문 회사(한화S&C)로 물적분할됐다. 사업부문 회사 지분 44.6%는 재무적투자자에게 2500억원에 넘겼다. 덕분에 오너 일가 회사인 H솔루션은 추가로 거액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듬해인 2018년 8월에는 한화시스템이 한화S&C를 흡수합병했다. H솔루션은 한화시스템 지분 13.41%를 소유하게 됐다. 결과론적으로 H솔루션은 거액의 현금과 추가로 상장기업 지분 획득, 그리고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도 자유로워지게 됐다.
 
김 대표는 경영승계 핵심 계열사인 한화S&C의 지배구조 개편 직전인 2015년 전무로 승진하며 기획재무실장 등 요직을 맡았다. 사실상 지배구조 개편의 설계부터 실행까지 전부 도맡는 자리였다. 이후 지배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직후인 2018년 12월 한화생명 자회사인 한화63시티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화63시티는 여의도 63빌딩을 포함한 40여개 오피스빌딩 시설관리 및 임대운영관리를 하는 회사다.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거래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계열사라는 점에서 이곳 대표이사 자리를 두고 그룹 안팎에선 사실상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에게 주어진 포상 개념의 자리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 은평뉴타운 전경. ⓒ스카이데일리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경영승계가 100%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중요한 시점에 재기용하기 위해 임시로 맡긴 자리라는 견해도 나온다. 경영승계의 초기 단계를 주도한 만큼 마무리 단계에서 재기용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자연스레 김 대표의 그룹 내 위상과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화그룹 대표 재무통, 은행권 채용비리 재판서 이름 거론 ‘망신살’
 
오너 일가의 두터운 신임과 경영승계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그룹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 대표에게도 한 가지 걸림돌은 존재한다. 김 대표는 올해 초 대한민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은행권 채용비리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망신을 당했다. 올해 1월 채용비리 혐의로 한 시중은행 간부들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여기서 채용을 청탁한 인물로 김 대표의 이름이 등장한 것이다.
 
1심 판결문에 따르면 김 대표는 한화그룹 자금 담당 상무로 재직하던 2014년 상반기 당시 한 시중은행 부행장 A씨에게 자신의 아들 김모 씨의 채용을 청탁했다. 이 은행은 1차 면접 평가에 면접위원 2명이 참석해 지원자들에게 AA부터 DD까지 등급을 부여했다. 여기서 김씨는 DC등급을 받아 탈락대상이었다. 하지만 윗선의 지시로 김씨의 최종 면접 결과는 BB로 변경됐고 결국 최종 합격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청탁을 받고 이를 실행한 A부행장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이 은행 인사부장과 부부장과 과장으로 재직한 사람들도 징역형에 집행유예나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채용비리 사건 이후 김 대표의 아들 김 씨는 은행을 그만 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여러 가지 부침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여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 은평뉴타운 소재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이다. 김 대표 부부 소유 아파트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34.74㎡(약 41평), 공급면적 170.16㎡(약 52평) 등이다. 북한산을 조망권으로 둔 남동향 세대다.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가 올해 초 9억원에 살짝 못 미치는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0월 기준 매매 시세는 10억원(한국감정원, KB부동산 기준) 정도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상승 영향으로 비슷한 세대의 시세는 12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한원석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3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뮤지컬 배우이자 하이라이트에서 메인보컬을 맡고있는 가수 '양요섭'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서창진
한양대학교
양요섭
하이라이트
장중호
아이에스플러스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2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활동에 힘쓰고 있죠”
2017년 출범해 세미나·독서모임 꾸준한 행보… ...

미세먼지 (2020-11-28 00: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