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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혐오시설로 전락했던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가 드디어 개발된다.
22일 서울시는 코레일(토지소유자), HDC현대산업개발(사업자)과 약 1년 여에 걸친 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세권 내 물류부지에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자족성을 강화시키는 사업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부지는 3개 용도로 나눠 개발된다. ‘상업업무용지’엔 호텔, 업무 시설등을 갖춘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복합용지’에는 26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조성된다.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총 11개 동이 지어질 예정으로 저층부에는 공유오피스, 상가 등이 들어선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엔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과 320가구의 공공주택을 조성한다. 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가 확충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도로와 같은 인프라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그동안 물류부지로 단절됐던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연결해주는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2개의 보행육교도 조성해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7월까지 결정하고 이르면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상면 서울시 공공개발추진반장은 “광운대역 물류시설 부지가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해 자족력을 높이고 주변과 함께 발전하는 중심지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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