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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무료 배송 서비스, 최저가 보상제 등을 선보이며 신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내달 말까지 대대적인 신규 고객 확대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 한해 인기 상품을 100원에 구입할 기회를 주는 ‘100원 딜’의 품목을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1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바비큐 백립,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됐다.
첫 구매 후 제공되는 무료 배송의 기준 금액은 기존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무료 배송 서비스 제공 기간은 첫 구매 금액에 따라 정해진다. 첫 구매금액이 5만원이면 5만분(34일 17시간 20분) 동안, 10만원이면 10만분(69일 10시간 40분) 동안 무료 배송한다.
쿠팡은 익일 배송인 ‘로켓배송’ 상품에 대해 가격이나 주문 개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무료로 배송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유료인 ‘로켓와우’ 회원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시한을 정해두지 않고 무료 배송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쿠팡은 2만9800원 이상 사야 무료 배송이 가능했던 해외 직구 서비스 ‘로켓직구’ 상품도 조건 없이 무료 배송하고 있다.
이마트는 경쟁사보다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차액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이마트는 최저가격 비교 대상 업체로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을 적시했다. 쿠팡에 이어 이마트까지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자 다른 업체들도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홈플러스는 가격 경쟁에 직접적으로 뛰어드는 대신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3000여 품목에 대해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100% 교환 또는 환불해주는 ‘신선AS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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