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3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전월(1만7081가구) 대비 크게 줄었다. 봄 성수기에 들어서는 가운데 물량이 많지 않다는 것은 입주시장엔 좋지 않은 소식이다.
28일 부동산플랫폼업체 ㈜직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체 1만3789가구로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비수기이자 물량이 많지 않았던 2월 1만4193가구보다도 404가구가 적다.
입주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수도권 및 지방 입주물량도 전월 대비 각각 21%, 18% 적다. 수도권(4748가구)의 경우 올해 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9041가구) 비중이 66%를 차지하며 이달에 이어 내달에도 지방 위주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실제 수도권은 10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 3개, 경기는 6개, 인천에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이에 반해 지방은 충남 3개, 전남 3개, 세종, 울산에서 각각 2개 단지 등 14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물론 가구 수로 보면 경기(2518가구)가 가장 많은 입주가 예정돼 있다. 화성(1157가구), 시흥(546가구), 안양(303가구) 등 서남권 위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뒤 이어 충남(2210가구), 대전(1588가구), 부산(1439가구) 등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은 1238가구가 공급된다. 역삼센트럴IPARK가 대표적이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단지로 개나리4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전용 59~168㎡, 총 499가구로 구성됐다.
경기에선 화성시 기안동에 자리한 ‘화성우방아이유쉘메가시티1·2단지’, 대전에선 신흥3구역을 재개발한 ‘신흥SKVIEW’(동구 신흥동), 부산에선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 여수에선 ‘여수웅천더마린파크애시앙1·2단지’ 등이 입주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4월, 새 아파트 입주가 줄지만 5월에는 2만60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입주물량 감소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시장에 대해선 “3·9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공약에는 재건축 규제완화 및 실수요자의 대출 규제 완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가시적인 정책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면서 “더불어 7월부터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전세입주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새 아파트 입주시장으로 옮겨올 수 있는 만큼 입주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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