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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개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과 머리를 맞대 전략산업 육성전략, 연계·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각 경제자유구역청장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제9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자구역은 △인천 △경기 △충북 △광주 △광양만 △부산진해 △울산 △대구경북 △동해안 등 9개 지역에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산업 육성전략에 맞춰 각 경자구역이 수립한 발전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가 자문 등 의견을 수렴했다.
9개 경자구역청은 핵심전략산업 분야의 기업유치를 위해 상당부분 개발이 완료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수요를 제기하는 한편 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경자구역의 자율권 강화, 정부의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입주기업의 체계적인 지원, 개발 계획 변경에 대한 지역 권한 강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도 건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경자구역 민간위원들은 각 경자구역이 지역균형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의 골자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공간 및 혁신 생태계 조성 △우수 인재들이 모일 수 있는 정주환경 마련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한 복합개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강화하는 경자구역 자체의 거버넌스 효율화 등이다.
이에 진종욱 산업부 경자구역기획단장은 “경자구역이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중점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이번에 수립된 발전계획이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 경자구역의 발전계획이 새 정부 지역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확대, 추가 지원사업 발굴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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