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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이자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의 올해 마케팅 트랜드는 ‘향수’와 ‘유명인사’이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슈퍼볼 광고는 게임 중간의 휴식시간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주요 산업의 발전과 나라의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수십 년간 효과를 봤던 우울한 메시지나 터무니없는 유머를 피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브랜드 페더레이션 마케팅 컨설팅 회사 최고경영자는 “올해는 ‘걱정하지 마, 그냥 행복해 봐’의 해이다”라며 “최근 사회에는 많은 일이 있었고, 우울한 시기를 겪었다. 올해 우리는 극복했고 광고에도 그것들이 잘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 브랜드‧전통 유머들이 향수를 자극하는 큰 포옹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주들이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사랑받는 영화와 TV 쇼를 재현했다. 일본 온라인 쇼핑 사이트 라쿠텐은 9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클루레스’에 출현했던 알리시아 실버스톤과 엘리사 도노반을 영입해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했다. 스낵 브랜드인 프리토레이는 2008년에 처음 방영되었던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아론 폴이 등장하는 광고를 만들었다.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른 전략은 유명인사를 사용하는 것이다. 슈퍼볼 광고에서 유명인사들은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난 몇 년간 그들의 비중은 점점 더 커졌다. 올해 슈퍼볼 광고에서도 영화배우 멜리사 매카시, 마일즈 텔러, 은퇴한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등과 같은 유명인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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