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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 <317> -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권성동, 강남·강릉 '알짜 동네'에 아파트
매입 20년 된 개포동 159㎡짜리 시세 29억
고향에 개발 불가능한 1653㎡ 산지도 보유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11 00:05:00
▲ 개포현대2차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자신의 고향 강원 강릉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의원이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로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제21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바 있다.
 
서울과 강릉에 각각 알짜 입지의 아파트 소유··· 중대형 평수
 
부동산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현대2차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2003년 2월 매입한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59.04㎡(약 48.1평)·전용면적 131.83㎡(약 39.87평)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호실과 동일한 면적이 2021년 1월 26억5000만 원·2021년 2월 27억 원·2022년 4월 29억15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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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이 단지는 3.3㎡(1평)당 6000~7000만 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권 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타입은 약 29억 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매입한 지 20년의 세월이 흐른 것을 감안하면 최소 몇 십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또다른 B부동산 관계자는 “얼마 전 개포현대2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 위원회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했다”며 “지정 여부에 따라 아파트 시세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포현대2차아파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신 한국도시개발이 개포동 일원에 조성한 단지로 1986년 1월에 준공됐다. 지상 9층·13개동·전용면적 83~165㎡·총 558가구 규모다.
 
수도권 전철 3호선 매봉역을 비롯해 수인분당선 구룡역, 3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경부고속도로·언주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진 편이다.
 
단지 앞에는 구룡초가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까운 것은 물론 구룡중·대치중·개포고 등 학교도 인근에 몰려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곡역 인근에는 쇼핑시설·카페·은행 등 편의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바로 앞에는 양재천이 흘러 쾌적한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 강릉교동롯데캐슬1단지 전경. ⓒ스카이데일리
 
권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강릉에도 부동산을 2곳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강릉교동롯데캐슬1단지’다.
 
2010년 2월 매입한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61.59㎡(약 48.88평)·전용면적 135.17㎡(약 40.88평)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호실과 동일한 면적이 2021년 4월과 7월 각각 4억6000만 원, 4억4900만 원에 거래됐고 2022년 6월과 8월에는 각각 6억1000만 원, 5억8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강릉 교동 C부동산 관계자는 “강릉교동롯데캐슬1단지는 현재 3.3㎡(1평)당 1200만~1300만 원 수준”이라며 “현재 매물은 6억 원 안팎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약 2억9900만 원에 매입해 현재 시세차익은 3억 여원 정도로 추정된다.
 
교동은 ‘강릉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각종 인프라가 몰려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해 강릉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KTX 강릉역이 가까워 2시간 정도면 수도권 접근이 가능하고 강원도 최대도시인 원주는 1시간 내로 갈 수 있다. 강릉시외·고속터미널과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인근에는 교동초·영동초·율곡중·강일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있고, 교동택지 내 중심상업지구와 KTX 강릉역을 비롯해 홈플러스·이마트·동부시장·강릉시 보건소·CGV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 권성동 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인근. ⓒ스카이데일리
 
권 의원은 성산면 관음리에 토지도 소유하고 있다. 이 곳의 대지면적은 1653㎡로 2013년 5월 450만 원에 해당 부지를 사들였다. 개별공시지가는 2022년 1월 기준 ㎡당 1630원이다.
 
성산면 D부동산 관계자는 “이 토지는 농림지역이자 보전산지로 개발은 불가능하다”며 “만약 거래된다고 해도 2013년 매매가격인 450만 원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인 거쳐 4선에 성공한 국회의원··· 윤석열정부 출범에 일조
 
권성동 의원은 196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 명륜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제27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했다. 15년 동안 서울지검·광주지검·인천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하며 이력을 쌓았다.
 
▲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뉴시스)
 
이후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에 임명됐으며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강원 강릉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50.9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돼 정계에 발을 들였다.
 
제18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특별위원회 등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2012년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동일 지역구에서 60.78%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19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마찬가지로 동일 지역구에 출마해 57.15%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이 내분되면서 당을 떠나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했으나 2017년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면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40.84%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그해 9월 권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복당했으며 2021년에는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나 국민의힘 입당에 큰 역할을 했다. 윤 후보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2022년 4월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선출된 그는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9월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후 법안 발의 등 정치행보를 이어나갔다. 최근에는 강릉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기도 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차량의 비정상적 가속으로 운전자인 할머니가 중상을 입고 12살 손자가 숨진 사건이다.
 
권 의원은 “현재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상 형사입건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유가족의 고통스러운 시간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법당국의 합리적 판단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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