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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서초구 방배동)]-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이경수 ‘화장품 ODM 1인자’ 반려동물 시장 진출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08 18:03:29
▲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코스맥스그룹 제
 
1992년 설립된 코스맥스그룹은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를 비롯해 코스맥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파마 등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 기업그룹이다.
 
그중 코스맥스는 자체 개발한 콘셉트나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한 후 주문을 받아 완제품을 공급하는 화장품 ODM(제조업자생산개발)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화장품 600여 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다. 6·25전쟁 발발 후 5세 때 경북 포항으로 내려와 힘든 여건을 견디고 서울대에 약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1973년 동아제약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오리콤에서 카피라이터 생활을 하다가 대웅제약 마케팅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능력을 눈여겨본 고(故)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은 그에게 사장 직책을 제안했다. 하지만 재무, 인사 등 여러 가지 지식에 해박해야 하는 자리에 부담감을 느껴 ‘3년 정도 일을 더 배운 다음에 하고 싶다’며 완곡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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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화장품 산업이 생산과 판매가 분리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1992년 대웅제약 전무 자리를 박차고 나와 화장품 ODM 기업을 설립했다. 첫 출발한 기업명은 미로토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첫해 일본의 화장품 ODM 회사 미로토와 기술 제휴를 체결해 만들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자체 연구개발(R&D)으로 승부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1994년 사명을 코스맥스로 바꾸고 일본 미로토와 기술 제휴를 과감히 끝냈다.
 
독자노선을 추구하면서 역량을 다진 뒤 수출 집중 전략으로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회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며 수출 사업 노하우를 터득했다. 이를 발판으로 이후 인도네시아와 태국, 미국 등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닥터자르트, 미샤, LG생활건강, 유니레버,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 회사 약 60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키운 그는 2017년 말 미국 내 3위 생산기업인 누월드를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매출이 2019년 1조3307억 원, 2020년 1조3829억 원, 2021년 1조5915억 원에 이어 지난해 1조6001억 원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시장의 호황으로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코로나 봉쇄 완화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 증가와 투자, 생산이 회복되면서 화장품 ODM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코스맥스그룹은 지난해 5월 코스맥스펫을 설립해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코스맥스펫은 반려동물 관련 헬스&뷰티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코스맥스그룹 산하 ODM 기업이다.
 
같은 해 동물 진단 전문업체인 네오딘 바이오벳과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6월에는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및 미용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분·사료 전문기업 사조동아원과 MOU를 체결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진입해 한 단계 도약을 선언한 이 회장은 부인 서성석 회장 명의로 부촌 서래마을 소재 고급빌라 B아파트 한 호실을 2002년 12월 매입해 소유 중이다. 당시 시세인 10억 원 초반대에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229.17㎡(약 69.32평), 공급면적 261.39㎡(약 79.07평) 등이다.
 
최근 실거래가는 2019년 10월 거래된 31억 원으로 약 2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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