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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통합 효과…호남·전라선 늘고 운임 10% 낮아져
호남선 하루 최대 100회·전라선 주말 54회 운행
용산~광주송정 4만6800원→4만2000원…추석 예매 9~10일
주경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9-06 10:35:15
 
▲ KTX와 SRT 통합 이후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늘고 운임도 10% 낮아지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스카이데일리
 
KTX와 SRT 통합 운행이 시작되면서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늘고 운임도 낮아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일부터 KTX와 SRT가 통합 운영체계로 전환되면서 호남·전라선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인하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KTX·SRT 통합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이 추진해 온 고속철도 서비스 개선 사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두 고속열차가 하나의 운영체계로 통합됐다. 이후 코레일과 SR로 나뉘어 있던 예매체계가 일원화되고 열차 공급이 확대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통합 이후 호남선 주중(월~목) 하루 운행 횟수는 기존 95회에서 100회로 5회 늘었다. 주말(금~일)에도 96회에서 100회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하루 좌석 공급은 주중 3742석, 주말 4822석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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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증편 폭은 더 크다. 주중 하루 운행 횟수는 40회에서 45회로, 주말은 45회에서 54회로 늘었다. 추가 공급되는 좌석은 하루 기준 주중 1957석, 주말 2511석이다.
 
주요 역의 고속열차 운행 횟수도 확대됐다. 광주송정역은 주중 89회에서 96회, 주말 90회에서 96회로 늘었다. 여수엑스포역은 주중 36회에서 43회, 주말 39회에서 48회로 증편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주말과 명절을 전후해 반복됐던 호남·전라선 매진과 좌석 부족 현상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임 부담도 낮아졌다. KTX 운임이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평균 10% 인하됐다. 용산~광주송정 기준 운임은 4만68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4800원 낮아졌다. 결제금액의 5%는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통합 이후 첫 명절인 추석에는 늘어난 좌석 공급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추석 연휴인 이달 23~27일 운행분 일반 승차권 예매는 7일 일반열차 전노선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진행된다. 이중 호남·전라선 KTX 가운데 용산역 출·도착 열차는 9일, 수서역 출·도착 열차인 옛 SRT 노선은 1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레일+(플러스)’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 명절 예매 전용 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고속철도 통합을 시작으로 호남권 철도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7년부터 순차 도입되는 신규 고속철도 차량과 2028년 말 개통 예정인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에 맞춰 호남선과 전라선 추가 증편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김영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통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 효과가 좌석 확대와 요금 인하, 예매 편의 등 시민 일상에서 바로 나타나고 있다”며 “통합 이후 이용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호남권 고속열차 추가 증편이 국토교통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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