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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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 혁신·적극행정 경진대회 2관왕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대상·구미라면축제 최우수상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1 11:38:33
▲구미시가 경북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 부문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
 
경상북도 구미시가 21일 경상북도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줄인 달빛어린이병원과 지역 산업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구미라면축제가 각각 적극행정과 정부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앞서 베테랑 원스톱민원팀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혁신 사례가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상은 16일 열린 ‘2026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진행됐다. 경상북도는 도와 시군·지방공공기관이 제출한 사례를 대상으로 서면심사를 진행해 분야별 상위 5개 사례를 본선에 올렸으며 예선 결과와 본선 심사위원 평가, 참석자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적극행정 분야 대상은 구미시의 ‘민관 협력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달이 뜨면 더 빛나는 경북 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사례가 차지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의료인력 부족과 장시간 운영에 따른 부담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를 끌어내기 어려웠고 경북에서도 운영기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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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의료기관의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진료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관내 소아청소년과 의원들과 협의해 3개 의원이 요일을 나눠 진료하는 연합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행정·재정적 기반을 갖췄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뒤 올해 8월까지 12개월간 소아환자 4만3680명이 이용했다. 이 가운데 주말·공휴일 이용자는 2만7459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시는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통해 소아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였다.
 
정부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구미라면축제가 받았다. ‘K라면 세계를 잇다, 산업자원을 관광으로 바꾼 구미라면축제’는 지역의 라면 생산 기반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 사례다.
 
시는 국내 주요 라면 생산 거점이라는 산업적 특성을 축제에 접목하고 구미역과 문화로·금리단길·새마을중앙시장 등 원도심을 축제 공간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축제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시는 축제 운영에 QR 주문·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였으며 지역 상인과 주민· 기업·학교·봉사단체의 참여도 이끌어냈다. 식음존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축제 기간 11만2910개를 사용했다.
 
지난해 구미라면축제에는 35만 명이 방문했다. 직접 매출은 9억9200만 원, 인근 상권 소비는 18억76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두 항목을 합산한 금액은 28억6800만 원이다.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벌 유튜버 등 약 5000명이 참여했고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번 수상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료서비스 개선과 지역 산업자원의 관광 활용이라는 두 분야에서 구미시의 정책 추진 사례가 평가받은 결과다. 
 
김장호 시장은 베테랑 원스톱민원팀의 대통령 표창과 올해 정부혁신·적극행정 종합평가 최고등급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수상한 데 대해 “4년간 공직자들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다”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과 인센티브 확대,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통해 공직사회 내 혁신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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