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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100>]-가수 김동률

美 명문대 출신 음악천재, 수십억억대 재력 ‘반전’

베일에 쌓인 신비주의 실력파 뮤지션…빌딩 40억대에 고급아파트 15억대

정유진기자(jungyujin71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2-18 04: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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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부르기까지 한 김동률(43)은 가요계에서 ‘믿고 듣는 성공의 보증수표’로 통한다. 가요계의 음유시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가수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다. 그는 이렇다 할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가수로도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가수 이소라와 함께 부른 곡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대중들의 감성을 적셨다. ‘김동률’이라는 이름은 감성가수 계보를 잇는 곽진언, 존박 등 가요계 후배들에게 ‘함께하고 싶은 선배가수’로 회자되며 대중 곁을 맴돌고 있다. 이런 김동률이 최근 수십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한 재력가로 알려져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24년차 가수 겸 작곡가 김동률 소유 부동산에 대해 취재했다.

 ▲ 가수 겸 작곡가 김동률은 개인 혹은 직접 설립한 법인 명의로 고급아파트, 빌딩 등의 부동산을 소유했다. 부동산에 따르면 해당 부동산들의 총 가치는 약 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김동률 소유 건물 ⓒ스카이데일리
 
‘음악천재’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 김동률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김동률은 개인 혹은 직접 설립한 법인 명의로 고급아파트, 빌딩 등의 부동산을 소유했다. 해당 부동산들의 총 가치는 약 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요계 음유시인 김동률…40억대 빌딩에 고급아파트 55억원대 부동산 재력 화제
 
김동률은 지난 2012년 연예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을 주력으로 하는 율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해당 법인의 등기임원은 김동률 단 한 사람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율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은 없다. 김동률 본인도 다른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실제 사업을 전개하지 않는 사실상 이름만 존재하는 법인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김동률은 이런 율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지난해 10월 6호선 한강진역 부근에 있는 빌딩을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45억원이었다. 빌딩은 한남대교에서 이어지는 한남대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빌딩은 대지면적 315.90㎡(약 96평), 연면적 508.09㎡(약 154평), 지상 4층 등의 규모다. 빌딩은 과거 1983년 처음 준공된 후 지난 2014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해당 건물은 여성전용 패션 브랜드 ‘BYLORDY(바이로디)’가 전 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사실상 김동률 개인 빌딩이나 다름없는 빌딩은 입지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빌딩이 북쪽으로는 ‘남산 1호’ 터널만 관통하면 시청·광화문 등 서울 중심부로 곧장 진입이 가능하고, 남쪽으로는 한남대교만 건너면 곧바로 강남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도 ‘도보 10분’ 거리에 불과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을 지닌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빌딩이 위치한 지역은 주변의 남산과 매봉한 공원 덕분에 공기가 쾌적한 편이다. 이에 고급 주택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부촌을 구성하는 필수요소로 꼽히는 대사관과 카페, 디자이너 작업실 등도 다수 존재한다.
 
해당 지역에는 김동률 외에 또 다른 연예인 소유의 빌딩도 있다. 해당 빌딩에서 약 8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는 배우 공효진이 소유한 빌딩이 있다. 공효진은 지난 2013년 5월 37억(3.3㎡당 3340만원)에 빌딩을 매입했다.
 
강기섭 빌딩맨 대표는 “율엔터테인먼트 소유 빌딩이 위치한 인근의 토지시세는 약 3.3㎡(1평)당 약 4000만원 정도다”며 “이를 감안했을 때 토지 시세는 약 38억원, 감가상각후의 건물 시세는 약 2억원 등으로 빌딩의 시세는 약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율엔터테인먼트가 매입한 45억원은 시세 대비 약간 비싸게 산 측면이 있긴 하다”며 “하지만 위치적 장점이 뛰어나 향후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실시한 후 빌딩을 매각 한다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건물은 과거 수차례 주인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거래가가 꾸준히 올랐다. 과거 거래시기 및 거래가격을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2010년 6월 17억1500만원(평당 1794만원) △2013년 5월 21억5000만원(평당2249만원) △2014년 10월 31억(평당 3244만원) 등에 각각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일대 임대료가 평당 10만원에 관리비가 10~20만원 정도다”며 “해당 빌딩의 508.09㎡(약 154평)인 것을 감안하면 월 1540만원, 연 1억8480만원의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김동률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롯데캐슬프레미어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소녀시대 윤아, 배우 이범수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고급아파트다. 지하철 분당선·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했다 ⓒ스카이데일리
 
김동률은 한남동 빌딩 외에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롯데캐슬프레미어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철 분당선·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동률은 아파트가 준공된 지난 2007년 해당 호실을 매입했다. 김동률 소유 호실은 공급면적이 142.14㎡(약 433평), 전용면적 121.93㎡(약 37평) 등의 규모다. 해당 호실의 현재 시세는 약 15억6000만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롯데캐슬프레미어는 최고 22층, 11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범수와 소녀시대 멤버 윤아 등 많은 유명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급아파트답게 단지 곳곳에 수많은 CCTV가 설치돼 있고 경비원이 24시간 상주하는 등 보안이 매우 철저한 편이다. 인근에 삼릉초등학교, 언주중학교, 경기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학군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 김동률은 지난 1993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그는 서동욱과 2인조 그룹 ‘전람회’를 결성해 참가했다. 두 사람은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나란히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다. 김동률은 별다른 방송활동 없이 음반활동과 콘서트 활동 만으로 20년 넘게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수다. [사진=김동률 페이스북]
 
미국 버클리 음대 졸업한 엘리트…내성적 성격 탓에 얻은 ‘신비주의 이미지’
 
김동률의 가수 생활은 지난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시작됐다. 휘문고와 연세대를 함께 다녔던 동창 서동욱과 2인조 그룹 ‘전람회’로 출전해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지금까지도 명곡으로 인정받는 ‘기억의 습작’, ‘졸업’, ‘취중진담(醉中眞談)’ 등은 모두 전람회 1집 수록곡이다.
 
데뷔 후 4년 만에 두 멤버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전람회는 해체됐다. 이후에도 김동률은 지속적으로 실력파 가수들과 함께 팀을 꾸려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가수 이적과 만나 ‘카니발’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거위의 꿈’, ‘그땐 그랬지’ 등을 발표했다. 2010년엔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베란다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콘서트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김동률은 풍부한 음악적 지식을 갖춘 실력파 가수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음악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지난 1999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악대학교에 진학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피아니스트인 일본의 우에하라 히로미와 함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동률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클리 음대 재학 시절 천재적 행동이 예사였던 히로미에게서 질투심을 느끼기도 했으나 되레 ‘네가 가진 것들은 왜 보지 않느냐’는 히로미의 말에 위로를 받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김동률은 우수한 성적으로 버클리 음대를 졸업해 2003년 귀국했다.
 
김동률은 버클리음대 재학 중 2집 ‘희망’과 3집 ‘귀향’을 발매했고 졸업하자마자 4집 ‘토로’를 발표하는 등 쉬지 않고 앨범을 냈다. 지난 2005년에는 무대가 부담스러운 그가 음악 프로그램 ‘김동률의 For You’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주변에서는 김동률이 방송 경험이 적다는 점에서 약간의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여느 다른 음악방송보다 음악적 지식을 부드럽게 풀어낸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동률은 연예계 활동 24년 동안 장기간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 김동률이 데뷔 후 줄곧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김동률이 방송 활동을 자제하는 이유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그의 성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률은 과거 다수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메라가 두렵고,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말해왔다.
 
소속사인 뮤직팜의 대표 가수로 꼽히는 김동률은 자신의 뒤를 잇는 짙은 목소리의 감성 발라더 곽진언, 존박 등과 함께 종종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렇다 할 공식 행보가 없지만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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