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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74>]-배우 전지현
부동산 갑부 여배우, 325억 빌딩 현금동원해 샀다
금싸라기 삼성동서 무대출 구입…단독명의 5건 600억대 재력 ‘연예계 2위’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4-22 00:07:55
배우 전지현을 향한 영화계의 평가 중 하나는 ‘저평가된 배우’라는 것이다.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류스타에 어울리지 않는 평가로 보인다. 그녀가 이 같은 평판을 받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인기가 아니다. 뛰어난 미모 탓에 연기력이 가려진다는 뜻이 담겼다. 전지현은 지난 1997년 하이틴잡지 표지모델로 데뷔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다양한 드라마·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특히 영화 ‘시월애’를 통해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데뷔 초부터 연기력에 있어서 확고한 인정을 받은 셈이었다. 그녀를 지칭하는 색다른 평가는 또 있다. 바로 부동산이다. 현재 그녀는 서울의 부촌인 강남·용산 일원에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가치만 무려 651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가 배우 전지현의 부동산을 조명해봤다.

 ▲ 연예계 ‘부동산재벌’로 불리는 전지현이 지난달 서울 삼성동 소재 한 건물(사진)을 325억원에 매입했다.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 층이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신축을 염두한 매입으로 해석했다. ⓒ스카이데일리
 
연예계 ‘부동산재벌’로 불리는 한류스타 전지현(본명 왕지현·35)이 지난달 서울 삼성동 소재 건물 한 채를 또 매입했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봉은사역 사이에 자리한 이 건물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과 봉은사86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신축을 염두한 매입으로 해석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해 있어 공동개발지정 기준 용적률 220%, 허용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최고 25m 규모의 신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음식문화특화거리 초입 대로변에 자리한 이 건물은 대지면적 1172㎡(354.5평), 연면적 1040.95㎡(약 315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현재는 전 층이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매입가는 325억원이다. 3.3㎡(약 1평) 당 9167만원인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매입방법이다. 전지현은 이 빌딩을 구입하는데 은행권 대출을 받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다.
 
대출 없이 325억 매입대금 전액 현금동원…삼성동에 집중된 그녀의 부동산 사랑
 
전지현의 빌딩 구매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13년 4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건물 한 채를 58억원에 매입했다. 당시에도 마찬가지로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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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층의 이 건물은 대지면적 245.30㎡(약 74평), 연면적 231.39㎡(약 70평) 규모다. 현재 이곳에는 철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입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전층을 임대했다. 매입 후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된다는 의미다.
 
또 전지현은 2007년 10월 매입한 빌딩을 현재까지 소유 중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이 빌딩은 대지면적 614.10㎡(약 186평), 연면적 1805.55㎡(약 546평) 규모다. 구입가는 86억원이다. 이 중 66억원을 현금으로 구입했으며 20억원은 은행권 대출을 통해 매입이 이뤄졌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육재복 원빌딩 팀장은 “이들 두 건물의 현재시세는 각각 58억원, 150억원이다”며 “이촌동 빌딩의 경우 매입 후 현재까지 큰 시세변동이 없는 상황이지만 매입 10년차를 맞는 논현동 빌딩의 경우 64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전지현은 또 고급아파트 한 호실과 단독주택 한 채도 보유했다. 고급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아파트다. 전지현이 보유한 호실은 이스트윙동에 자리했다. 한강조망이 탁월한 것으로 소문난 곳이다. 2005년 11월 매입한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17㎡(약 65평), 전용면적이 175㎡(약 53평), 현재시세 31억원이다.
 
단독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에 위치했다. 지난 2014년 6월 75억원에 매입했다. 현재시세는 87억원이다. 대지면적 517.7㎡(약 157평) 임을 감안하면 3.3㎡ 당 5541만원이다.
 
공교롭게도 전지현 소유 부동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손꼽히는 강남지역에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삼성동에 상당히 밀집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총 5건의 부동산 중 논현동·이촌동 소재 빌딩을 제외하면 모두 삼성동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주택단지 소재 단독주택과 최근 매입한 빌딩 간 거리는 도보 10분에 불과하다.
 
앞서 보유했다 매각한 부동산들도 삼성동 그리고 삼성동과 이웃한 대치동에 자리했다. 지난 2015년 전지현은 소속사 문화창고 김선정 대표와 함께 2015년 5월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삼성동 단독주택 한 채를 매입했다. 이곳은 현대주택단지 내 보유 단독주택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매입금액은 44억원이었다. 소속사 대표와 공동으로 매입했다는 점에서 소속사 사옥 신축을 위한 매입이 아니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매입 1년만인 지난해 5월 45억5000만원에 되팔았다.
 
지난달 3일에는 2012년 2월 남편 최준혁 씨와 공동으로 매입한 대치동상지리츠빌카일룸 한 호실을 매각했다. 28억원에 매입한 두 부부는 34억7000만원에 매각했다.
 
육재복 원빌딩 팀장은 “6억70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매각 시점은 지난달 빌딩매입 직전이었다”며 “시기 등을 미뤄봤을 때 해당 호실 매각대금은 매입에 활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예인 2위 부동산 자산가…단독명의 651억원 ‘비·김태희 커플 부동산’ 앞질러
 
 
 ▲ 최근 매입한 삼섬동 소재 빌딩을 포함한 전지현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약 651억원에 달한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논현동 빌딩, 삼성동 아이파크, 이촌동 빌딩, 삼성동 단독주택 ⓒ스카이데일리
전지현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약 651억원에 달한다. 이는 1000억원대 건물 등을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 프로듀서에 이어 연예계 부동산 자산순위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부동산을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약 531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거부 톱스타커플 비·김태희 부부의 부동산 자산보다도 높다. 두 사람이 각각 보유한 부동산들의 가치 총합이 580억원이지만 전지현이 보유한 5건·651억원 부동산은 모두 단독 명의로 돼 있다.
 
특히 최근 매입한 부동산의 경우 신축 등을 통해 가치상승이 기대되고, 아울러 인근 일대의 종합개발이 서둘러 추진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봤을 때 향후 보유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엽기적인 그녀’ 통해 스타덤 ‘별그대’ 정점…그룹사 등 17개 광고모델 활약
 
전지현은 지난 20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루즈 앤 라운지’ 포토콜행사에 참석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전지현은 수수한 화장에 검정색 자켓과 바지정장을 입고 등장했지만 미모만큼은 여전히 돋보였다는 후분이다.
 
전지현은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한동안 흥행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2012년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에서 “오직 전지현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평을 받으며 예니콜 역을 분해 관객과 평단의 칭찬을 받게 되면서 재차 흥행보증수표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2015년 최동훈 감독의 ‘암살’에 연이어 출연하며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특히 영화 암살을 통해서 대종상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전지현의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곳곳에서 새어 나왔다.
 
정점은 2013년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였다. 1999년 SBS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줄곧 영화만을 고집했던 전지현은 이 드라마를 통해 1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른바 ‘천송이(전지현 扮) 신드롬’으로 불렸다.
 
드라마 속에서 그녀가 치킨과 맥주를 즐겨먹는 모습은 ‘치맥’을 독특한 한류콘텐츠로 격상시켰다. 이를 통해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등 한국의 닭튀김 요리가 K푸드의 선봉에 서게 되기도 했다.
 
지난해 전지현은 SBS ‘푸른 바다의 전설’를 통해 컴백했지만 전작의 아성을 넘는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녀는 신세계그룹·구찌·아디다스차이나·CJ그룹 등 17개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등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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