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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78>]-송승헌·전지현·박명수부부
스타가 사랑한 스타…계약 맺으면 ‘수억대 부수입’
송승헌·전지현 등 건물에 스타벅스 입점, 시세상승·임대수익 ‘두 마리 토끼’
정유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6-03 00:17:44
우리나라 톱스타 중 한 명인 송승헌(43)은 판빙빙, 리빙빙, 장쯔이와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유역비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년 전인 2015년 이재한 감독의 영화 ‘제3의 사랑’의 남녀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8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서로 다른 두 국적을 가진 톱스타 커플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두 사람의 연애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다. 최근 송승헌은 유역비와의 열애 사실 외에 막대한 부동산 재력으로도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송승헌 건물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 ‘스타벅스’가 입점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스타벅스가 입점할 경우 꾸준한 임대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송승헌 외에 자신의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짭짤한 임대수익을 올리는 스타 건물주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톱스타 전지현, 방송인 박명수(아내 한수민 소유) 등이 대표적이다. 스카이데일리가 스타벅스를 세입자로 둔 톱스타 혹은 톱스타의 가족 소유 건물 등을 취재했다.

 ▲ 최근 일부 연예인들 중 개인명의로 된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주시켜 시세상승 및 임대료수익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목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매출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건물주가 스타벅스를 입점시킬 경우 고정적인 고수익의 임대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사진은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원장 소유 방배동 건물 ⓒ스카이데일리
 
최근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부동산 재테크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톱스타들 상당수가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톱스타 건물주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재테크를 시도하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는가 하면, 꾸준히 임대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자신의 건물을 통해 임대수익을 올리는 연예인들 중에는 알짜 세입자를 입주시켜 임대료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일명 ‘스타벅스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유명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꾸준한 임대료를 얻는 방식이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경우 개점만 하면 일정 부분 이상의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장기간 임대가 가능하다. 스타벅스 자체만으로 하나의 상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변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나중에는 건물 가치까지 상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많은 건물주들이 스타벅스를 자신의 건물에 입점 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배경이다.
 
국내 연예인 중 개인명의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점 시킨 인물로는 한류스타 송승헌과 전지현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방송인 박명수 역시 아내 명의로 된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주시켰다. 세 사람 모두 스타벅스 덕분에 짭짤한 부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민국 홀린 녹색 로고의 유혹 ‘스타벅스’…연예인 건물주들 억대 임대료 ‘짭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방송인 박명수·한수민 부부는 스타벅스 덕분에 상당한 액수의 돈을 벌었다.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H한의원 원장은 지난 2011년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건물 한 채를 29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을 한 뒤 스타벅스를 세입자로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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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 970만원이던 월세를 1600만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3년 뒤인 2014년 7월 한 원장은 해당 건물을 46억6000만원에 매각해 약 17억원의 부동산 시세 차익을 얻었다. 임대료를 끌어올린 게 건물 가치 상승에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해 한 원장은 서초구 방배동의 한 필지를 매입해 그곳에 건물을 신축했다. 신축 후에는 또 다시 스타벅스(방배점)를 입점 시켰다. 한 원장은 현재 스타벅스로부터 보증금 3억5000만원, 연 매출액의 15%를 임대료로 받고 있다.
  
 
 ▲ 송승헌 씨는 얼마 전 개인명의로 된 건물 1층에 스타벅스를 입주시켰다. 스카이데일리가 직접 찾은 해당 매장은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사진은 잠원동 소재 송승헌 건물 ⓒ스카이데일리
 
한국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스타벅스 지점 당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어림잡아 매 년 1억5000만원의 임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계약기간은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년이다.
 
한류스타 전지현 역시 스타벅스로부터 상당한 임대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2013년 용산구 이촌동 소재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58억에 전액 현찰로 매입했다. 매입과 동시에 전 층을 스타벅스에 임대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임대기간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총 8년이다.
 
전지현 씨는 스타벅스로부터 임대보증금 5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월 임대료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스타벅스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건물주와 임대계약을 맺는 방식은 두 가지다. 일반적인 월세 지급 방식, 수수료 방식 등이다.
 
수수료 방식은 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내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11~15%를 적용한다.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스타벅스는 어느 정도 월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후자를 택하는 편이다 .
 
전지현 역시 보증금 5억원에 수수료 임대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이촌동 소재 H부동산 관계자는 “전지현 소유 건물에 입접한 스타벅스는 이촌역과 가깝고 이촌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손님이 꾸준한 편이다”며 “만약 수수료 임대 방식을 채택했다면 아무리 적어도 1년에 1억5000만원 이상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류스타 송승헌, 200억 부동산 시세차익에 스타벅스로부터 수억대 임대수익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류스타 송승헌 씨도 본인명의로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건물 1층에 올해 3월 스타벅스(신사강남대로점)을 입점시켰다. 스타벅스 본사는 지난해 12월 보증금으로 3억원을 지불했다. 계약은 오는 2024년까지다.
 
신사동 소재 B부동산 관계자는 “원래 강남대로변 상가 1층이 2000만원에서 2500만원 정도인데 스타벅스 같은 곳은 임대를 할 때 약간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며 “아마 월 3000만원 정도 받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연 임대료는 3억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귀띔했다.
 
 ▲ 한류스타 전지현 지난 2013년 건물을 매입하자마자 스타벅스와 전층 임대계약을 맺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전지현은 스타벅스로부터 매 년 수억원대의 임대수익을 꼬박꼬박 챙기는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스타벅스 동부이촌동점이 입점해 있는 전지현 건물 ⓒ스카이데일리
 
이어 그는 “만약 수수료 임대료 방식으로 채택했다면 매출의 11%~15%로 계약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럴 경우에도 해당 건물의 입지 등을 고려했을 때 비슷한 수준의 임대수익을 얻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빌딩중개전문가 김용수 렉스리얼티에셋 이사는 “스타벅스는 대부분 수수료 임대가 많다. 생각보다 많이 내지는 않지만 매출이 적지 않기 때문에 수익이 안정적이고 보증금을 크게 안고 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은 송승헌 씨가 지난 2006년 114억을 주고 매입한 건물이다. 대지면적 539.6㎡(약 163평), 연면적 1331.51㎡(약 403평) 등의 규모다. 4층 규모의 본 건물과 2층 규모의 부속건물로 구성됐다.
 
약 204.96㎡(약 62평) 크기인 1층은 본래 5개의 호실로 나눠져 있었다. 평균 12평씩 사용한 셈이다. 가장 최근까지 꼬리곰탕 전문 식당, 통신사 대리점, 버블티 카페, 일반 카페 등이 있었다. 한 호실은 오랜 시간 공실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인근 상인은 버블티 카페나 일반 카페도 운영이 원활하지 못해 공실이나 다름없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나마 꼬리곰탕집과 통신사가 평범하게 이어가고 있었지만 송승헌 씨는 1층 전체를 통째로 사용토록 리모델링을 시도했다. 덕분에 스타벅스를 입점시킬 수 있었다. 해당 건물 2층을 임대해 사용중인 한 관계자는 “건물 주인이 세입자들과 잘 진행을 해서 잡음 없이 내보내고 스타벅스를 입점 시켰다”며 “5개 호실을 뚫어서 큰 공사가 진행 됐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승헌 건물은 입지적으로 스타벅스가 들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이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이 도보 3분 거리, 7호선 논현역이 도보 6분 거리에 불과하다. 인근에는 먹자골목이 펼쳐져 있어 직장인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소상공인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신사역을 중심으로 직장인 유동인구는 5만명, 주거인구가 1만5000명 등이다.
 
김용수 이사는 건물 내 스타벅스 입점과 관련해 “스타벅스 자체가 들어와 있다고 가치가 솟구치는 건 아니지만 훗날 매매를 할 때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으면 분명히 가격을 더 부를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매수자 측에서도 언제 공실로 방치될지 모르는 건물 보다 임대수익이 담보된 건물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의 시세와 관련해 김 이사는 “송승헌이 지난 2006년 평당 7000만원, 즉 114억에 건물을 매입했는데 현재 가치는 평당 2억원에 달해 총 시세는 326억으로 추산된다”며 “부속건물만 보더라도 가치가 35억 정도인데 만일 부속건물에 있는 토지를 본 건물 토지와 합쳐 건물을 신축하면 시세는 더욱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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